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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숭조당(납골당)에서 조상도 모실 수 없어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3. 2. 19. 11:14

-숭조당에선 명절 때 조상에게 음식대접 못해....


구미공설숭조당에서는 안치기수와 주차공간부족으로 명절에 차례상을 차리지 못한다고 알리고 있다.


지난 설명절 숭조당(납골당) 이용객들은 조상들께 차례도 지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며 불만의 소리를 쏟아 냈다.

구미시 옥성에는 위치한 공원묘지와 숭조당(납골당)이 있다.

구미시가 건립하고 공원묘지에 측에 관리 위탁한 숭조당은 무연고 사망자와 구미시에 거주하는 시민 가족을 중심으로 15년에 1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60년을 기한으로 납골되어진다.

그에 비해 공원묘지에는 한구에 약 1000여만원이상의 비용과 연간 약간의 관리비용으로 영구임대 봉분묘를 쓸 수 있다.

봉분묘는 (재단)선산공원묘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숭조당은 구미시에서 건립하여 선산공원묘원에 관리 위탁하여 매년 시설 관리비용이 시민들의 혈세에서 선산공원묘지에 지급된다.




문제는 이번 설명절 공원묘원에서는 직접 재산인 봉분묘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차례를 지낼수 있게 하였으나 숭조당 이용객들에게는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차례상을 차릴 수 없게해 많은 시민들이 차례도 모시지 하는 차별을 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역대로 명절이면 귀한 음식을 만들어 조상의 묘를 찾아 고인이 되신 조상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전통이다.

그런데 조금 비싼 봉분묘에 들어간 고인들은 음식대접을 받고 찾아온 자손들의 정성을 만끽하는 반면 조금 어려운 형편 때문에 숭조당에 모셔진 고인들은 살아서 못드신 음식 고인이 되어서도 옆에 봉분묘 고인들이 드시고 계신 모습을 바라보며 부러워 하고 계셔야 하는 것이 숭조당의 현실이다.

공원묘지 주차장이 복잡하다면 봉분묘를 쓰려고 만들어놓은 공터를 이용객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조금더 활용을 해주던지, 숭조당 입구에 공동으로 쓸 수 있는 합동 차례 공간을 만들어서 숭조당 앞에서 차례를 지낼수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등의 이용객들을 위한 배려가 아쉬움으로 남은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