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본 세상

상이 먼저냐, 시민의 안전이 먼저냐?

긍정의 뉴스 2012. 12. 31. 11:08

 

-살기 좋은 도시 단체장 상 수상하느라 서울 상경, 시민 안전은 뒤전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 이어져

 

 지난 12월 28일(금) 상주시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었으나 성백영상주시장은 서울의 모단체에서 시상하는 '살기좋은도시부문 대상수상'을 위해 서울에 머물러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상주에 폭설이 내린 지난 12월 28일(금) 제설작업을 진두지휘해야할 성백영 상주시장이 상주가 아닌 서울 모단체에서 수여하는 기초자치단체 살기 좋은 도시 단체상을 받기 위해 서울에 머물러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금)은 새벽부터 경북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상주지역 뿐만 아니라 경북지역에 폭설이 내려 시 전체가 눈에 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그날 서울 시상식장에 있던 전라도 모자치단체장은 해당자치단체의 폭설이 우려되자 자기 대신 비서실장을 서울로 보내 상을 시상한 것과는 대조를 보인 것이다.

이와 같은 자치단체장들의 행동을 두고 상주시민들은 "기초자치단체로 살기 좋은 도시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눈이 내리면 제대로 된 제설작업을 하는 것도 포함될 것인데 어떤 단체에서 상을 준다기에 이런 폭설 이 내리는데 상을 타러 갔느냐"는 등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단체에서 수여하는 시상식에 참석을 하지 않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사안이겠지만 상이란 본연의 업무와 그 업무에 충실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시장은 눈이 폭설로 변한 상주라는 자치단체는 나몰라라 팽개치고 서울에서 상을 받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민들이야 불편하던 말던 성백영시장은 상만 타면 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상주시장은 이번기회에 시민이 뽑은 자치 단체장으로써 우선해야 할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