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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교통혼잡과 대량 지각사태는 누구 책임??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3. 3. 13. 14:10

- 예견된 교통혼잡에 장소 허가한 구미시


구미인동 3.1문화재 행사관계로 행사장주변도로의 통제로 인해 3월 12일 출퇴근시간 주변도로들이 극심한 교통혼잡에 시달렸다.


3월 12일 구미시 인동동부근에는 오전 출근시간부터 시작해 저녁 퇴근시간까지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과 함께 대규모 지각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교통혼잡은 3월 12일 오후 15시부터 계획된 '구미인동 3.1문화제로 인한 3월 11일 저녁부터 이어진 교통통제로 발생하였으며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시민들은 오전 11시까지 주변 골목도로까지 차량이 정체되어 회사에 출근이 늦어지면서 대규모 지각사태가 발생했는가 하면 회사 2교대 근무자들은 주간 출근자의 출근이 늦어져 주간근무자가 출근해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또한 행사가 치러진 진미동주민센터 앞 도로는 평소에도 출퇴근시 차량정체가 일어나는 곳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수조)에서 구미시에 행사 허가를 요청 했을때, 구미경찰서에서는 사전에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니 다른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행사가 진행되어 이는 곧바로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3월 12일 오후 18:00 차량통제로 인해 주변 도로에 차량이 줄지어 서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날 이곳 도로를 이용한 장모씨는 "행사의 취지는 좋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생각해가면서 시가 행사 장소를 허가 했어야 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했으며 공단동 D업체 이모과장은 "행사도 좋지만 교통통제로 지각를 해 어쩔 수 없이 모든 사원들에게 지각처리를 했다. 회사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다. 이번 행사로 많은 근로자들이 피해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도 "사전에 다른 곳에서 행사가 개최되기를 원했으나 시에서 허가를 해 어쩔 수 없이 우리도 협조할 수밖에 없었다"며 "행사의 취지는 좋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한 행사진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 혼잡은 사전에 구미경찰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민들이 예상하고 있는 사태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장소를 허가한 구미시뿐만 아니라 주관하고 있는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책임으로 보이며 차후에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사장소 섭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미인동3.1문화제는 94년전 3월12일 진평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고자 현재의 장소에서 행사를 치러고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과 지역민에게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희생정신을 드높이고자 올해 10회째 열리는 구미지역의 대표적인 보훈문화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지역기관단체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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