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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누출 피해주민 정부종합대책반에 항의집회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10. 24. 18:14

 

- 정부종합대책반에 피해주민들의 뜻 전달
- 금요일 대책반의 발표를 듣고 차후의 행동반영

 


10월 24일 10시 구미코에서는 불산사고 정부종합대책반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집회를 가졌다.


불산사고 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10월 24일 10시 구미코앞에서 정부종합대책반에 조사결과에 대한 항의로 집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피해주민들의 시위에는 주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을 주축으로해서 임시대피시설(환경자원화시설, 해평청소년수련관)에 대피해 있는 주민들 160여명이 모여 정부종합대책반에 대해 주민위원회의 뜻을 전달하는 집회였다.

10시 20분정도에 시작된 이날 집회에는 주민대책위원장이 주민들에게 오늘 집회의 뜻을 전달하고 정부대책반에 대한 항의 선언과 함께 정부종합대책반이 주민대책위와의 협상에 임할때까지 침묵시위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집회가 시작되고 30여분후인 11시경 정부종합대책반 부단장이 주민대책위와 협의를 가질 뜻을 전달했고 이에 구미코 3층 회의실에서 부단장과 비공개 협의를 가지게 되었다.


이날 집회를 통해 주민대책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정부대책반에 요구했다.


정부종합대책반 부단장과의 협의에서 주민종합대책반은 식약청에서 내어 놓은 결과에 대해서 정확한 측정데이터의 공개, 내년의 영농에 있어서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정부가 책임을 질것인지?, 토양검증시 기준치 이내로 나왔다는데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물에 대한 이상이 없다고 발표하고는 왜 강우시 물을 다시 가두고 검사하고 있는지 등 정부종합대책반의  신뢰할 수 없는 자료 및 행동들에 대해 부단장에 답변을 요구하였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협의는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날 협의에서는 정부종합대책반의 원론적인 입장의 답변 뿐 주민들이 원하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부차관회의에 반영할 뜻만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정부종합대책반과의 협의가 끝나고 주민대책위는 오늘의 협의 내용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오는 금요일까지 정부종합대책반의 발표를 들어본 후 주민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에 따라 차후에 행동을 할 것이라 전달하며 오늘의 집회는 해산되었다.

주민대책위원회의 주장을 살펴보면 기존에 발표된 자료들에 대한 근본적인 측정근거와 측정범위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줄것, 인명피해에 대한 대처방안 내놓을 것,동물도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강구, 향후에 대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의 내용을 내어 놓았다.

박종우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집회를 통해 피해주민들의 뜻을 정부종합대책반에 전달하고 그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어 반영될때까지 시위를 할 것이며 오늘은 뜻을 전달했으니 금요일날 정부종합대책반의 의견을 들어보고 차후에 행동하겠다."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