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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구미시 불산 피해주민돕기에 앞장

긍정의 뉴스 2012. 10. 6. 13:59

 

- 경북도 다문화가족 음식문화축제 취소, 불산피해주민 위문
 

 


경북도 결혼이주여성들이 불산 누출로 인해 피해받는 구미시 주민들을 찾아 위로하고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장만하여 대접했다.

당초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관하고 구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2012년 다문화 음식문화축제」를 10월6일 구미시 동락공원에서 개최할 계획이였으나, 인근에 불산 누출로 인해 피해받는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축제를 취소하고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장만하여 피해주민들이 있는 마을회관을 찾아 나누어 주고 위로하였다.

음식준비에는 결혼이주여성 40여명이 참가하여 지난 4일부터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몽골 초이병(고기만두), 태국 룩진능(쇠고기 꼬치), 캄보디아 차브라이(고기볶음요리)등 9개국의 18종류의 음식을 장만하였으며 이색적인 맛과 함께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한국적인 맛을 가미하였다.

음식장만에 참여한 박수화(베트남, 30세)씨는 한국에 시집온지 6년 되었고, 그동안 이웃주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는데 이런 사고가 생겨 안타깝다며, 장만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힘을 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피해 지역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은  그동안 도움을 주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던 결혼이민여성들이 이웃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아픔을 같이 하고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 

도내 다문화 가족이 매년 천명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정착에 성공한 다문화가족이 농촌지역에는 중심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나눔이 우리라는 공동체를 형성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길 보건복지국장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인으로, 경북도민으로 사는 것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다문화 가족 역시,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할 국민으로 이제는 어울림을 위하여 스스로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 다문화 사회를 구현하고 더욱 통합된 어울림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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