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산리,임천리 대책위원회 대표 이주대책 마련해 달라
불산유출 현장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던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에서 오늘 오전 9시 경, 마을회관에서 불산가스누출 긴급회의를 열고 이주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는 구미시 등 정부관계기관이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마을에는 현재 3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박명석봉산리 이장은 “정부가 주민들을 위하는 것은 고사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어제 환경단체 주민 설명회 자리에서 임천리 대책위원장 박종우씨가 “불산이라는 것이 향후 10년을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이주대책이다”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구미시와 중앙정부 그리고 피해 민가의 온도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불산가스 사태 발생 9일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주대책을 언급하는 것은 사후약방문이라는 것으로, 구미시와 정부의 빠른 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 주민설명회에 모인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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