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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열병합발전소 긴급대책회의가져

긍정의 뉴스 2012. 8. 13. 13:16

- 증기유출 낙동강 사업과 무관
- 폭발할 위험성 없어

구미공단기업들이 낙동강 녹조확산으로 공업용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번에는 증기누출사고로 엎친데 덥친격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구미정수장까지 녹조현상이 상륙하면서 이상기온으로 녹조가 대량 증식될 경우 오염물질을 전부 제거한 초순수를 사용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내 반도체 업체들은 공업용수 정제 및 품질향상등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될 것을 우려하며 공업용수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10일 오후 4시쯤 구미시 공단동 대우전자 네거리에 수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낙동강 보의 담수가 시작된 이후 강과 인접한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지하에 매설된 열 STX에너지가 운영하는 증기공급업체 구미열병합발전소 온도 210도, 압력 20㎏/㎤ 고압. 고온의 송출증기관에 물이 스며들며 형성된 수증기가 밖으로 유출된 것으로 운영업체가 긴급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구미열병합발전소가 지난 6월부터 구미1단지 지하에 매설된 일부 증기관에 물이 스며들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회사가 이달말께나 송출관 교체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현장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TX에너지가 운영하는 구미열병합발전소는 유연탄과 중유를 원료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와 한전에 공급하고 있으나 증기관이 1988~1989년 매설돼 낡은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측은 지하수를 펌프로 빼내고 있고 수증기가 유출되는 지역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으나 유출현장 한곳은 횡단보도 내에 있어 200도 에 이르는 고온의 수증기가 보행자들에게 위험이 되고 있다.

또 한 곳은 교차로 인근에 있어 야간 이곳을 통행하는 야간에 교통사고와 함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어 가별한 주의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사고가 발생하자 10일 즉각 관계자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STX에너지에 신속하고 항구적 보완공사를 조기에 완료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고 현장방문과 함께 기업체와 시민들에게 불편없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김유석 구미열병합발전소장은 "이번 증기유출사고는 낙동강 사업과는 무관하고 매설된 지 오래되다 보니 관이 낡은 상태에서 지하수위가 상승해 빚어진 일로 당장 폭발할 위험은 없으며 조만간 보수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