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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발전동우회, 구미시-칠곡군 시군통합 결사반대 대책회의 개최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7. 4. 14:47

선산발전동우회, 구미시-칠곡군 시군통합 결사반대 대책회의 개최




선산발전동우회(가칭 ‘시군통합 결사반대 추진위원회’)에서는 7월 3일, 선산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구미시와 칠곡군 시군통합 결사반대 대책회의를 열었다.

2014년까지 구미시와 칠곡군의 통합을 추진하는 계획과 관련된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루어진 이날의 대책회의에서, 선산동우회 측은 통합 추진 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선산동우회 측에서 제기하는 문제점은 크게 2가지이다.

첫째, 만약 구미시와 칠곡군의 통합이 이루어지게 될 경우, 농업지역인 선산 5개 읍면이 치명적 피해를 입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칠곡군의 북산읍, 석적읍을 비롯해서 약목, 왜관 등 칠곡군 전체가 발전에서 밀려날 것이며, 구미시의 원평동을 중심으로 한 서북쪽 지역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보다 더한 농업지역인 선산이 입게 될 피해는 그야말로 막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놓고 있다. 도농복합형 구미시는 그 기본 바탕이 파괴되고 말 것이라는 입장이다.

둘째, 선산읍은 이미 지난 1960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50년간 구미 공업 단지를 뒷받침하며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였으나, 그 결과는 시군 통합이었으며, 이로 인해 선산은 구미시에 통합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본래 ‘군’이었던 선산은 ‘읍’이었던 구미를 육성 발전시키는 것이 선산의 발전 역시 가져오는 길이라 믿고 구미 공업 단지 조성에 전심전력을 기울였으나, 그 결과 구미만 최고의 공업 도시로 발전하며 1978년 선산군 구미읍에서 탈피해 ‘구미시’로 승격되면서 선산군과 분리되었다. 더욱이 이후의 시군통합으로 인해 선산‘읍’은 구미‘시’에 통합되며 그간의 오랜 역사를 잃고 말았다.

선산동우회는 위와 같은 이유를 들어 선산읍의 발전을 더욱 저해하는 구미와 칠곡의 통합 계획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선산 동우회 측의 강력한 반대 의사가 표명된 가운데, 현재 구미와 칠곡에서도 통합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구미, 칠곡, 선산 등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안건인 만큼, 어느 일부 집단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원만한 합의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