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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 민선 5기 2년 성과와 보람 기자간담회 개최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6. 28. 18:22

남유진 구미시장, 민선 5기 2년 성과와 보람 기자간담회 개최
- 시민들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으면



남유진 구미시장이 28일 오전 구미 시청에서 민선5기 2주년 성과와 보람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남유진 시장은 언론인과의 대화의 시간에 앞서, 제 50회 도민체전이 성공리에 끝난 것에 대한 만족감 및 이를 바탕으로 전국체전까지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으며, 캐나다 벤쿠버 등의 수변도시를 벤치마킹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변 도시 계획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많은 시간을 가지며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선 5기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해 목표의 60%를 달성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남유진 시장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남유진 시장은 경북도내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가입한 「자전거 보험」을 언급하며, “자전거 도로는 지금도 꾸준히 만들고 있다. 자전거를 구매할 경우 시와 본인이 자전거 값을 나눠서 부담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물론 자전거 도시 상주도 있지만, 미래 지향적인 자전거 거점 도시로는 단연 구미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가득 드러냈다.


하지만 남유진 시장이 자부심을 드러내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밝힌 것과는 달리, 이후 가진 언론인과의 대화의 시간에 남유진 시장이 보인 태도는 중심에서 살짝 빗겨나가는 듯했다.

먼저 명품 수변 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캐나다 벤쿠버 등에 있는 수변도시를 벤치마킹하고 온 것에 대해 “시민 단체나 구미 시민들이 동행했으면 좋았을 텐데 시청 공무원들만 다녀와서 오해가 있다”는 질문을 받은 남유진 시장은, “동행하는 것은 언제든 찬성이다. 내부 사정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이와 같은 계획이 있다면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남유진 시장은 최근 부곡동에 건축된 구미시 공무원의 불법 건축물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실제로 확인 후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현재 부곡동 주민 대부분이 부곡동이 개발 제한 구역이라고 알고 있고, 이 때문에 낙후된 부곡동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불법을 자행하면서까지 건축물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로 알아본 결과 그곳은 개발 제한 구역이 아니었다. 개발 제한 구역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유진 시장은 “그 문제는 토지대장 서류를 떼보면 되는 문제다”와 같은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이처럼 남유진 시장은 몇몇 의혹이 불거진 시정문제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보다는, 어느 문제에나 통용되는 포괄적 답변을 내놓음으로써 속시원함을 주지 못했다.

남유진 시장이 밝힌 도민체전 성공 개최, 독일 경제협력 차세대 성장산업 확보, 낙동강 살리기 마무리, 명품 수변도시 조성, 일자리 5만개 창출, 다자녀 무상급식 등의 성과가 ‘진정한 성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피부로 그 성과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