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뉴스

구미 시의원 권한 어디까지 인가?

긍정의 뉴스 2013. 7. 8. 11:06

- 구미는 시의원의 나라인가
- 시의원의 무분별한 행동 이제 그만




7월 4일 구미시의회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난장판이 벌어졌다.

시의회 사무국 소속의 모 계장이 전 시의회 의장 허모 의원의 방을 찾아가 기물을 부수는 등의 난동을 부린 것이다.

이유인즉슨 허모 의원이 지난 7월 단행된 구미시 공무원의 인사에 개입된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문제는 구미시 공무원 인사권은 구미시장의 고유 권한이다.

그런데, 어떻게 시의원이 인사권에 개입되어 본사건까지 발생하게 된 것인가 의문이 든다.

허 모 의원은 본 사건 이외에도 왕산기념관 인사건에도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시의원의 구미시장 고유권한 침범에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구미시와 시의회는 서로 자기들의 본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민선 5기 구미를 대표하는 구미시장의 고유권한조차 시의원에게 내어주고 좌지우지된다는 이미지는 구미의 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결코 신뢰를 주지 못할 것이다.

또한, 인사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에게 기물 파손 등의 난동을 보이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민선 5기를 마무리해가는 시기에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구미 시의회의 역할과 구미 시청공무원들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해이해진 시청 공무원들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