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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제 발언 논란

긍정의 뉴스 2012. 11. 20. 12:12

 

- 박정희 탄신제에서 여당 후보 지지 호소
- 선거법 위반 발언에 선관위는 구두경고

 


박정희 전 대통령 95회 탄신제에 참석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선거법 위반 비판이 나오고 있다.(박정희 전 대통령 95회 찬신제에 참석한 심학봉 국회의원, 김태환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18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2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95회 탄신제'에 참석한 새누리당의원들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박근혜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선거법 위반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옆 기념공원에서 개최된 탄신제에서 축사를 한 김태환 의원은 "우리 대통령 각하 영부인 기를 많이 주셔 가지고 우리가 오늘 자리를 못하셨지만 이기를 전부 똘똘 모아 가지고 후보께 보내드려가지고 꼭 이번에 당선되셔서 우리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세우시고 새로운 대한민국 우리모두가 꿈을 이룰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박후보를 지지하는 축사를 하였다.

또한 심학봉 국회의원도 금오산을 언급하며 "금오산에는 전설이 있다. 금오산에는 두명의 대통령이 난다고 했다. 그 전설이 꼭 이루어지도록 여러분들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념사에서 "매년 한번도 빠지지 않고 탄신제에 참석해 주셨던 박근혜 후보님은 바쁘신 대선일정 때문에 부득이 참석 못하셨다. 박근혜 후보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박수로 박근혜 후보님 건강을 기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큰 박수를 유도하였다.

이같은 사전선거운동 논란에도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두 국회의원의 현장 발언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으나 경미해 구두경고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