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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환경연수원, 환경부지정 생태우수마을 ‘태양마을’과 MOU체결

긍정의 뉴스 2012. 10. 16. 16:09

 

경상북도환경연수원(원장 이진관)과 태양마을(촌장 김동윤)은 16일 의성군 안계면 양곡리 태양마을에서 양측 관계자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식(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질 높은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상호간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키로 하는 한편 실천운동 확산과 지속적인 홍보 협조를 다짐했다.

 이날 연수원과 협약을 맺은 태양마을은 2008년 환경부로부터 '생태우수마을'로 지정, 2009년 경북도 자연회귀마을로 선정된데 이어, 2010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생태교육장을 조성하는 등 경북의 대표적인 생태체험마을로 부상하고 있다.

 40만평의 산야에 자리잡은 40여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각종 수생식물, 곤충들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태양마을에서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는 '붉은점 모시나비'의 집단 서식지가 확인됐고, 가시연, 어리연, 붕어밥, 말밤, 홍연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철 생태관찰이 가능하다.

 또 마을뒷산에는 와송, 부처손 등의 군락지와 각종 산야초와 산나물이 풍부해 마을사람들이 반찬 걱정을 하지 않아 ‘반찬골’로 불렸다는 골짜기도 자리잡고 있다. 

 그 외 도토리와 알밤 줍기, 각종 효소 담그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며,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통한옥(35평), 전통 황토구들방(9평), 국궁장, 차실(7평) 1동, 원두막 2동, 바비큐장, 노래방(10평)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진관 환경연수원장은 “태양마을의 우수한 생태자원은 환경연수원교육생뿐만 아니라 일반도민들에게 훌륭한 생태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경북을 대표하는 생태체험교육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