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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당국, 불산누출 위기대응 매뉴얼 어겨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10. 16. 16:14

-  불산가스 누출 후 6시간 47분후에 심각경보발령
-  대구환경청 불산 검출 농도 측정 실패

 


불산가스 누출사고 발생당시 환경 당국이 인근 지역 2차 피해를 예상하고도 뒤늦은 심각경보 발령을 하는 등 위기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이 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에게 16일 제출된 국감자료에 의하면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달 27일 구미국가4산업단지 화공업체에서 불산가스가 누출된 지 6시간47분이 지나서야 심각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고조치 상황기록에 의하면 환경 당국이 불산가스 누출이 인근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이날  오후 8시20분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또 동시 발령해야 할 사고단계 심각경보는 1시간10분이 지난 오후 9시30분에서야 이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대구환경청은 사고발생 8시간47분 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2차례에 걸쳐 불산을 검출했지만 정량 농도 측정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환경당국이  "즉각 대응태세에 돌입해야 하는 심각경보의 발령을 늦췄고, 아무런 근거 없이 5시간만에 심각경보를 해제해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화학유해물질 유출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상 심각경보를 해제하려면 환경부 본부 자체위기평가위원회에서 상황을 분석한 뒤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지만 대구환경청은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는 등 환경메뉴얼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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