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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구미독립영화제」비가 와도 오셔서 즐기세요-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8. 23. 17:34

- 23일 비가 와도 영화제 진행

금오산이 영화와 낭만이 넘치는 시네마천국으로 변했다.



23일 상영예정작 다슬이 25일 상영예정작 플레이


구미시가 주최한 대구ㆍ경북 최초의 독립영화제인 「2012 구미독립영화제」가 8월 22일(수) 19:00, 영화 「혜화.동」을 개막작으로 금오산 분수광장 야외 특설스크린에서 드디어 그 막을 올렸다.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야외 영화상영이라는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영상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8월 22일(수)부터 8월 26일(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 및 문화공연과 함께 5일간 펼쳐진다.

행사 직전까지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영화제를 즐겨주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고소한 팝콘을 먹어가며, 포토존 앞에서 가족 사진도 찍고, 신기한 가족 애니메이션체험 및 상상체험관을 구경하다 스크린에 불빛이 퍼져나가는 순간 모두가 조용히 영화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시작된 감독과의 대화에서 또 한번 우리 시민들의 높은 문화 수준에 뿌듯함을 느꼈으며, 영화제에 참여한 시민에게 소감을 묻자 “너무 좋다”는 말씀과 함께 “구미 최고”라면 엄지 손가락을 올려 주시는 시민들을 보며 우리 시민들이 얼마나 문화행사에 목말라 있는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제는 대구ㆍ경북 최초의 독립영화제이지만 시민들이 보여준 관심은 어느 행사 못지 않게 뜨거웠다. 영화동호회에 직접 홍보해 주시겠다고 연락 오신 분, 바쁜 업무 와중에 사내게시판에 정성껏 글 올려주신 분들, 무더운 날씨에 팜플렛 배부에 도움주신 분들, 그리고 영화의 단짝 친구 팝콘 후원까지..
말 그대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준비하고, 시민 모두가 영화제의 주인공이자 귀빈이었다.

영화제의 일정은 8월 23일 다슬이, 24일 오래된인력거, 25일 플레이, 26일 단편걸렉션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영화제기간동안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영화제 관계자는 "폭우가 내리지 않는 이상은 천막을 쳐놓고 영화제는 진행된다.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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