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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구미에서...

긍정의 뉴스 2012. 8. 7. 13:12

- 구미공단, 단순 제조업에서 벗어나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탈바꿈
- 일본, 독일 등 부품소재 강국의 경제관련 주요 인사 구미 방문
- 5공단 조성 늦춰져
- 대기업이 구미 외면


외국인 투자가, ‘구미’를 주목하다.

8. 7 화요일, 남유진 구미시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일본기업 이사 일행과의 면담을 준비 중이다. 남시장에게 있어 외국기업인, 경제단체를 만나 구미의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일정이 아니다. 이번 일본 기업인의 방문은 구미에 R&D 연구소 설립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며, 연구시설이 확충되는 데로 향후 생산시설 투자도 전개할 계획이다.

8. 8(수)에는 또다른 일본 기업인들이 구미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구미 공단을 둘러볼 예정이며, 8. 9(목)에는 일본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일행이 구미를 방문하여 투자환경을 검토하고, 주요 대기업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잦은 외국인 투자가 및 주요 경제 인사들의 구미방문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현재, 구미시에는 일본, 독일 등을 중심으로 해외 첨단기업과 경제인사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R&D시설 설립, 생산기지 건설, 투자환경 조사 등 다양한 이유로 구미를 방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독일 바이에른주 경제사절단을 비롯, 독일 튀링엔주 경제 사절단, 외국인 투자주간 일본기업인 구미방문, 일본 부품소재 기업인 구미 방문 등, 부품소재, 광학을 비롯한 소위 미래산업이라 불리우는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의 제조시설과 R&D 연구 시설에 대한 투자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왜 구미인가??

작년 구미를 방문한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는 구미를 ‘흥미로운 도시’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 도레이사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구미 5공단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구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발 금융위기로 비롯된 세계적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지속적인 구미 방문과 투자는 지속적으로이어지고 있다.

왜 그들은 구미를 택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함에 있어 손익에 대한 계산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며, 우리는 구미시에 투자하는 것이 반드시 그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우리는 ‘신뢰’를 주고자 한다”라는 말로 구미시의 투자유치를 말했다.

기업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제공함으로써, 기업과의 신뢰를 형성하고, 이는 다시 유발투자 및 증액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형성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에서 ‘남유진호’의 구미시는 단연 선두를 달릴 수 있는 것도 이러한 거시적인 투자유치 정책 때문이다.

구미 공단, 그 미래를 향한 전환점
전국 최초로 부품소재전용공단 투자유치 달성, 태양광 산업의 수직계열화 성공, 글로벌 첨단 외국인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이를 통해 민선 5기 (2010. 7. 1~)출범이후 불과 2년만에, 구미시는 18개社 5조 193억원, 고용창출 13,728명이라는 화려한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2년은 현재 조성중인 구미하이테크 밸리(5공단)에 대한 도레이社의 1조 3,000억원 투자유치와 부품소재전용공단(4공단)에 대한 연 이은 투자유치 성공, 포스코와 보광 그룹의 2차전지 합작사인 포스코 ESM의 구미 입주, 삼성전자 첨단의료기기 사업의 구미이전, LG계열사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 등 미래형 성장동력산업인 신소재 산업 육성과 더불어 부품소재산업 유치를 통한 무역수지개선에 큰 획을 그은 시기였다.

또한, 기존 주력 산업이었던 디스플레이, LED 등 IT 산업에도 국내 대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성공시킴으로 인해, 산업구조의 다각화와 차세대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졌다.

현재 구미시의 투자유치 방향은 한마디로 ‘구미공단 체질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올해 4월, LG이노텍의 광학기기 사업 구미투자 MOU체결식 자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변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지금 구미시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새로운 구미의 미래를 위해서는 모바일, IT중심의 제조업에 편중된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광학,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업종의 다각화와 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구미 공단의 근본적 체질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지금 구미는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를 준비 해야할 때”라며 구미공단의 비젼을 제시한 바 있다.

이제 구미시의 성공은 경상북도를 넘어 한국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시의 적자폭은 눈에띄게 줄어들어 2006년 23억 1,700만달러였으나, 2010년 13억 달러, 2011년 7억 달러 정도로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또한, 대한민국 무역수지 흑자 321억불의 67%인 216억불이 구미에서 달성 되고 있다.

대기업투자 소극적, 5공단 개발 늦춰져..

하지만 현재 개발의 늦춰지고 있는 5공단과 함께 구미지역에 기반을 둔 삼성,LG디스플레이등의 대기업들이 구미지역의 투자에 소극적이며 산업단지의 여건,물류 등 여러부분에서 부적합으로 인해 구미를 떠나 외국 또는 타지역에의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어 이런점에 대해서는 구미시에서도 발빠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구미디지털 산업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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