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뉴스

대구경북능금농협, 60억원 투자하여 과수 가공설비 증설

긍정의 뉴스 2013. 9. 24. 17:10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으로 국비 예산 18억 확보




대구경북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경북 군위군 의흥면 원산리 1313-9 소재, 조합장 손규삼)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총 60억원을 투자하여 설비를 증설한다. 24일 새누리당 김재원(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대구경북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의 과수가공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 중 국비 지원분 18억원이 기획재정부 최종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투자비 60억원은 국비 18억원, 지방비 18억원, 능금농협 자부담 24억원으로 조달되는데, 지방비 18억원 중 도비는 10.7억원이고 시·군비는 7.3억원이다. 시·군비는 군위군이 1.5억원을 부담하고 경북도 내 다른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에서 각각 3~5천만원씩 분담하는 시·군 연합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음료가공공장의 착즙시설은 1일 600톤을 처리할 수 있으나 여과 및 농축시설은 1일 처리능력이 250톤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재해 발생 시 협동조합의 속성 상 불가피하게 피해농가의 낙과를 전량 수매함에 따라, 2012년에만도 대구경북능금농협의 미가공으로 인한 원과 폐기손실이 10억원에 달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의 태풍 등 재해로 인한 낙과 수매량은 최근 2년간 2만톤(나주 배 등 타도 수매량 426톤 포함), 100억원에 달한다.

가공시설이 증설되면 재해 발생 시 사과뿐만 아니라 배 등 다른 낙과도 그리고 경상북도뿐만 아니라 다른 도의 낙과도 적기에 처리가 가능해져, 원과 가격 기준으로 연 6백만불(67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와 연 7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총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 과수가공시설현대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게 되기까지는 김재원 국회의원의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과수가공시설 증설이 특정 지역이나 특정 작목만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는 점과 과수농업 전반의 재해대책 강화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역점사업이자 국정과제인 점을 역설하였다.

김재원 의원은,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음료가공공장 설비가 증설되면 사과 재배면적 기준으로 전국의 62.1%를 차지하는 경북 지역 사과재배농가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 다른 과수재배농가들의 낙과 피해로 인한 손실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과수산업의 재해대응체계의 강화 및 과수 가공 확대를 통한 과수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생과 가격 지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긍정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