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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편의 드라마! 국악의 다양성과 예술성에 매료

긍정의 뉴스 2013. 9. 24. 17:11

 도립국악단「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폐막공연 성료




경북도립국악단(예술감독겸지휘자 최문진)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전통 문화공연인 세계민속공연축제와 폐막공연에 참가해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에서 열린 세계민속공연축제에 참가한 도립국악단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6회에 걸쳐 공연했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어느새 객석은 만원을 이루었으며, 공연이 끝나면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름답고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원더풀을 외치며 환호했다.

특히, 지난 23일간의 문화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폐막공연에서는 ‘길, 만남, 동행’의 주제에 걸맞게 전통음악과 춤이 잘 조화된 공연이었다는 평가을 받았다.

양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튤립을 소품으로 사용해 먼 옛날부터 이어온 양국의 관계를 상징하는 궁중무용의 향연을 시작으로, 오랜 만남과 인연이 21세기에 새롭게 꽃피우게 된 의미 있는 화합을 다양한 민속무로 표현했으며, 신명나는 장고춤을 비롯해 다양한 춤사위와 양국 국기를 활용해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면서 교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지도 담은 공연을 펼쳤다.

폐막공연 당일 도립국악단의 공연에 대해 현지에서는 한복과 한국음악, 전통춤 등 전통 문화의 많은 부분을 한꺼번에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는 언론의 극찬이 이어졌고, 관객들도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예술성에 매료되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수고해준 단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 자리에서 경북도를 대표하는 문화 사절단으로서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도립국악단의 무한한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경북의 자존감과 당당함으로 항상 성장해나가는 저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문진 예술감독겸 지휘자와 김현호 악장, 송문숙 안무자를 비롯한 51명의 참가 단원들은 비록 지방의 단체이지만 경북도의 지원에 힘입어 경북의 정체성과 국악의 다양성을 살려 전국 최고의 국악단으로 거듭날 것과 국악의 세계화에 한 몫을 다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도립국악단은 폐막공연에 이어 24일(화)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 세피카 쿠트루어축제 개막 공연에 참가한 후 26일(목)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1992년 창단한 도립국악단은 최근 신규단원을 대폭 확충하여 경북도를 대표하는 전문 연주단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었고, 창단 20주년을 기념한 첫 브랜드 작품을 제작해 시군 순회공연을 가지면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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