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입주업기업 반도체 생산업체인 KEC 구미사업장의 복수노조 중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설 직후인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지회장 김성훈)는 7일 조합원 18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투표 결과, 16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중 156명(94.5%)이 찬성해 파업을 결의 13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KEC지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회사 측과 2010년과 2011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김성훈 금속노조 KEC지회장은 "교섭 과정 중 회사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어떤 안도 제시하지 않고 '법적 검토 중'이란 말만 되풀이 해, 결국 지난 1월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며 "임금인상과 단체협약의 개선은 빼앗긴 조합원의 생존권을 지키기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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