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보건지소장 계약직임명으로 업무단절, 행정공백차질우려

경북도내 도시형 보건지소 책임자가 계약직으로 채워지면서 직원상호간 관계불편,  조직관리 부재로 인한 업무 단절, 행정 공백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으며 보건직열 공무원 임용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도내 도시형 보건지소인 구미시 인동보건지소의 경우 수년간 의사를 계약직으로 임명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계약직 보건지소장이 사직한 후 공모를 통해 다시 계약직으로 후임자를 선정했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임용계약이 늦어지며 업무공백으로 인한 보건행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한 인사담당자는 계약직 의사를 임명할 경우 "행정경험이 없는 의사를 보건지소 책임자로 임용했을 때 관리자로서의 검증을 거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게다가 상대적으로 젊은 의사가 계속 지소장을 맡을 경우 고령 공무원과의 관계불편 등 조직 내부의 반발도 따르고 있어 보건직열 공무원의 임명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내 도시형보건지소인 김천보건소 중앙보건지소는 지난 2009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의사 면허를 가진 지소장을 임명하지 않고 보건직열 임명으로 일관해 오고있 구미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감사원은 지난해 전국의 도시형 보건지소를 일제점검하고 면허를 가진 의사를 지소장으로 임용하지 않은 각 지자체에 개선을 요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