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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속 폐휴대폰 꺼내자

긍정의 뉴스 2013. 1. 16. 17:00

 

- 2012년 폐휴대폰 재활용량은 655톤으로 2011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출고량의 약 20% 수준
- 환경부, 제조사⋅판매업자와 협력해 폐휴대폰 수거 노력으로 환경도 보전하고 자원도 절약할 계획


매년 폐기되는 휴대폰의 40% 이하만이 재활용돼 부적정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및 소중한 자원의 국외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16일 휴대폰 제조사 및 판매업자에 의해 재활용되는 폐휴대폰이 2012년 기준 약 655톤(≒730만 대)으로 2011년에 비해 소폭 증가(약 36톤)했으나, 여전히 출고량 대비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간 환경부는 휴대폰 제조사 및 판매업자와 협력하여 폐휴대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폐휴대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정책적인 노력에 힘입어 매년 약 600만 대 이상의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며 연간 180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매년 약 2천 5백만 대 이상 판매되는 휴대폰은 매년 약 1,800만 대 이상이 폐기될 것으로 추정되나, 이중 40% 정도만 재활용돼 부적정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및 소중한 자원의 국외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10년 기준 폐휴대폰의 45% 이상인 약 817만 대가 속칭 ‘장롱폰’으로 국민의 책상 속에 보관 중이고, 약 240만대 정도가 중국 등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재활용률 향상 등 폐휴대폰의 자원순환성을 제고하기 위해 특정 이해관계자의 자체노력이 아닌 환경부, 제조사, 판매자 등을 아우르는 공동수거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