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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이 오가는 구미시의회 'ㄱ' 위원장 막말 파문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12. 18. 15:51

 

- 의원간담회에서 시의원들간 욕설을 퍼부어...

구미시의회(의장 임춘구)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추락하는가싶더니 이제는 쌍욕 등 막말까지 나와 '갈 데까지 간 막가파 시의회'라는 혹평이 일고 있어 위상 재정립 요구와 함께 이번 일로 시의회 의장 자질문제까지 거론돼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17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 중 'ㅇ' 의원과 'ㄱ' 상임위원장 간의 불편한 대화 끝에 화를 참지 못한 'ㄱ'위원장은 자리를 박차고 간담회장을 빠져나가면서 '시X놈'이라는 상식과 도를 벗어난 욕설을 퍼부었고 "뭐라고 그랬느냐"는 'ㅇ' 의원에게 '따라 나오라"며 의장 이하 동료 시의원들이 자리하고 있는 간담회장임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자칫 큰 싸움으로까지 이어질 뻔했으나 다행히 더 이상의 소란은 일지 않았지만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자질론까지 거론되는 등 그 파문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막말 파문의 주인공은 지난 4.11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ㄱ' 위원장으로, 이번 욕설 파문에 앞서 선거 전 2011년 당시 현역 시의원의 동생이자 자신의 고교 동기를 폭행해 수개월 입원 및 거액 합의금으로 무마시키는 한편 지난 2009년에는 부인 명의로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가짜 유류 사건으로 벌금 2천여만원과 과태료 처벌까지 받았고, 또한 시청 공무원 인사에 개입을 하는 등 시끄러운 잡음을 일으키며 청렴해야 할 공직사회에 수차례 불미스러운 파문을 일으켰다며 구미경실련에서 위원장직 사퇴 및 인사개입 내막을 밝혀야 한다는 성명서까지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시민단체를 비롯해 다수의 시민들은 시끄러운 잡음이 끊이지 않는 구미시의회를 향해 일부 시의원들의 수준이하 행동 및 언행 하나조차 바로잡지 못하는 시의회 의장의 리더쉽 문제까지 제기되기도 해 미꾸라지 한마리가 강물을 다 흐리게 만든 꼴이 돼 가고 있다.

집행부를 잘 견제 감시해 구미시의 발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주길 바라며 소중한 한표를 던져 준 시민들에게 모범이 돼야 할 공인의 처신에 어긋난 행동으로 실망감을 안겨준 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마땅히 지켜야 할 자신들의 본분에 맞는 행동과 언행을 준수하는 등 외부에 드러내기 부끄러운 구미시의회의 현주소를 충분한 자아 성찰로 반성과 함께 시의회 위상 재정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