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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찾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감소세 뚜렷, 대책마련 시급

긍정의 뉴스 2012. 12. 12. 17:05

 

올해 감천강변에 기착한 흑두루미


구미를 찾는 천연기념물 두루미가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를 찾는  두루미는 2008년 3천153마리, 2009년 2천374마리, 2010년 1천187마리, 2011년 1천446마리에서 올해 현재 흑두루미 960마리, 재두루미 116마리 등 모두 1천76마리로  지난 2011년을 제외하면 2008년부터 계속 줄어들면서 2008년 대비 3분의 1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이 두루미가 구미를 찾는 감소세는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 모래가 준설되고 보의 담수로 두루미가 좋아하는 수심 얕은 지역이나 넓은 모래톱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까지 두루미 중간 기착지로 주목받은 해평면 구미광역취수장 부근 하천 중간에 있는 섬인 하중도는 상류지역 준설에 따른 빠른 유속으로 많이 유실됐돼 올해 구미를 찾는 두루미의 대부분이 낙동강 합류지점인  선산읍 감천 모래톱을 찾았다.

한편 구미시 한 관계자는 "한동안 4대강 사업으로 환경이 바껴 구미를 찾은 두루미가 줄었지만 앞으로 습지환경 개선과 지속적인 먹이주기로  철새의 보고란 명성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