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하터널을 굴착해 73억 원대 송유관 유류를 훔쳐 온 전문 절도범 A씨 등 13명을 검거 이중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A씨(34세, 구속) 등 7명은, 지난 5월. 22일. 송유관이 매설된 김천시 아포읍 아포대로 1190에 위치한 甲주유소를 14억원에 매입 후, 주유소 수리 명목으로 주변을 펜스로 둘러쳐 내부 상황을 볼 수 없도록 한뒤, 6월 초순경부터 그 곳 주유소 지하 저유탱크 안으로 들어가 저유탱크 벽면(지하 3m)을 잘라내고 그 곳에서부터 송유관 매설 지점까지 약 50m 길이의 땅굴을 판 후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유압호스로 주유소 저유탱크와 연결하여 밸브장치를 설치 11월 25일까지 송유관의 휘발유 및 경유 총 400여만 리터(시가 약 73억 2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또 훔친 유류를 8월. 27일 부터 송유관 유류를 빼내 탱크로리로 서울, 경기 등지의 주유소로 일부 판매해오다, 기존 매입한 주유소의 저장탱크로는 훔친 주유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그 곳에서부터 약 20km 떨어진 김천시 영남대로 1564 ‘을’ 주유소를 보증금 5,000만원에 월 500만원을 주고 추가 임차 후, ‘갑’ 주유소에 보관된 훔친 유류를 2대의 탱크로리를 통해 옮겨 보관 서울, 경기, 대전 등지의 주유소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은 전 범행과정을 총괄하는 현장총책, 송유관에서 빼낸 유류의 종류를 감별 분류.저장하는 역할, 탱크로리를 이용해 훔친 유류를 운반하는 역할, 갑, 을 주유소의 바지사장 등 각 역할을 분담하는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송유관 유류의 추가 피해를 차단하고 범행을 위해 굴착한 4차선 도로 아래 땅굴에 대해 김천시에 통보,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 방지와 유류 유출에 따른 토양오염 등도 차단하고 훔쳐 낸 유류를 비정상적으로 싸게 구입한 주유업자들을 추가적으로 확인 장물취득 혐의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관련뉴스 경찰관 사칭, 납치강도 일당 6명 전원 검거 신임 강신명 경북지방청장 구미경찰서 치안현장 방문 경북경찰청 베스트 형사.수사팀 포상수여식 개최 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 마약사범 27명 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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