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갈수록 수출줄고 기업영세화 ,...대책마련 시급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및 근로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수출 실적은 오히려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출 감소현상은 구미산단 수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감소되는 것은  세계경기 침체 등 영향도 있지만 삼성`LG 등 대기업 생산물량이 해외 또는 수도권으로 꾸준히 빠져나가 구미산단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구미산단 기업체 및 근로자 수가 증가 하는 것은  분사(分社) 형태나 공장 부지를 소필지로 분할해 입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기업체 규모가 갈수록 영세화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의하면 구미산단 입주 기업체 및 근로자 수는 2007년 1천18개사 7만2천665명에서 지난 8월 말 현재 입주 기업체 1천700여 개사, 근로자 8만6천500여 명으로 최근 5년 새 기업체는 680여개사, 근로자는 1만3천800여 명이 늘었다. 허지만 수출 실적은 2007년 349억7천만달러를 정점으로 2010년 306억달러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335억달러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 10월까지는 278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 감소하면서 올해 수출목표 350달러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 게다가 구미산단 주력 품목 전기전자 경우 2007년 구미 전체 수출의 77%를 차지했으나 2008년 76%, 2009년 74%, 2010년 68%, 지난해 66%, 올 들어선 60%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