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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인동동 주민센터 부지가 산으로 올라간 까닭은?

긍정의 뉴스 2012. 11. 13. 15:00

 

 

- 2009년 3월, 인동동 청사 신축이전 부지 ‘추가 확보계획‘은 무슨 이유?

 

신축중인 인동동주민센터 입구(입구에서는 신축중인 인동동 주민센터의 본관이 보이지 않는다)


애초 인동동 주민센터 이전부지는 총1필지 29,422㎡로 부지 내에 동사무소, 보건지소, 회의실, 평생교육시설 등의 시설을 짓기 위한 것으로, 2008년 2월 계획되어 2009년 준공하는 것으로 이전 계획이 잡혀 있었다. 그러나 2009년 3월, 신축예정지 부지에 대해 추가 확보하는 계획이 잡혔으며, 그러다보니 애초 동사무소 부지에서, 지금처럼 동사무소가 산으로 올라가게 된 것이다.


즉, 위치도를 살펴보면 인의동 산39번지 등을 매입하여 지으면 될 인동동 주민센터의 위치가 산38번지 등을 추가로 매입되면서, 기존에 위치한 산39번지에 있던 인동주민센터가 현 위치인 산38번지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산39번지로 올라갈 토목공사 등이 늘어났으며, 공사비용 역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시청관계자는 왜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애초에 인동동청사 신축이전부지 추가확보계획안에서 밝힌 내용이상의 속 시원히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신축 인동동 주민센터 위치도(기존 신축이전부지와 산으로 확장된  확보계획안을 볼수 있다.)


구미시에서 밝힌 신축이전부지 확보계획안에는 “현재 추진 중인 신청사 예정부지는 실제 임야로서 활용도가 낮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접부지를 추가 확보하여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각종 편익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과 복지에 증진시키고자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면서 용처에 대해서는 기본용처에다 더해 “실내스포츠센터, 어린이놀이시설, 주차장, 야외간이 경기장 등”을 확보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문제는 “인접부지를 추가 확보”한다면서 가용율이 낮은 산38번지 임야를 구매한 것이다. 즉, 산38번지 임야를 추가 매입하게 된 것은, 산39번지 등에 동사무소가 들어서면, 산38번지 등은 맹지(출입구가 없는)가 되고, 그러면 산38번지 소유주는 그 땅의 용도가 애매해 질것 이라는게 현지의 추론이다. 즉, 산38번지 소유지는 맹지가 될지도 모를 임야를 쉽게 팔아넘긴 것이 라는 주장이다. 그리고 문제는 산38번지의 소유주로 넘어가는 것이다.

인동동 주민센터, 아무리 인동동이 5만이 넘는 대형동이긴 하지만, 200억원 가까운 돈이 들어가는 주민센터를 짓는 다는 것은 상식 밖의 처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애초 인동동 주민센터 후보지 중 하나였던 구미시 구평동 산18번지 일원이나, 구미시 황상동 산71-4번지 일원의 경우가 훨씬 용이한 지역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겠다.

구미시 인동동 주민센터가 왜 그곳에 지어져야하는가의 문제를 차지하더라도, 그곳에 지어지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주민 곁에 있어야 하는 지역의 일번지 동사무소이기 때문이다. 즉, 인동동 주민센터를 많이 찾는 사람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거나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동주민센터를 차가 없으면 이용하기 불편한 산 정상에 짓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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