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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청소년, 학부모, 교사가 함께 선정한 대한민국 청소년의제와 교육의제

긍정의 뉴스 2012. 11. 1. 10:26

- 적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는 입시제도가 되어야 합니다.
- 성적위주의 경쟁교육은 그만, 서로가 돕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 원하지 않는 강제야간학습은 자율 또는 없어져야 합니다.
- 대학이 서열화되지 않아야 합니다.
- 청소년들이 문화활동을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원하여야 합니다.





지난 10월 27일(토) 구미YMCA 강당에서는 ‘응답하라! 2013’이란 다소 발칙한(?) 구호와 함께 다음 대통령이 반드시 추진해야할 ‘대한민국 청소년의제 및 교육의제 선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 참가한 지역의 학부모, 교사 그리고 청소년 70여명은 8개 테이블로 나뉘어 각자의 입장에서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추진해야할 ‘청소년정책과 교육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 내었다. 토론회는 청소년 및 교육의제를 테이블별로 세가지로 정리하여 발표하면, 모든 참가자들이 각 테이블별로 제안된 의제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2가지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24개 의제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5가지 의제가 선정되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의제는, ‘적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는 입시제도를 원한다’는 것. 두 번째는 성적을 우선으로 하는 ‘경쟁교육을 지양하고 서로가 도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되길 원한다는 것’, 세 번째로는 ‘원하지 않는 강제야간학습은 개인의 자율에 맡기거나 금지시켜야 한다는 ’이다. 네 번째는 서울대를 시작으로 지방 전문대까지 매겨져 있는 우리나라 ‘대학의 서열을 없애고, 진학문과 연구를 위한 대학이 되길 원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교와 입시에 붙잡혀 있는 청소년들의 삶을 보다 풍성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하여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보장하고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입시, 경쟁교육, 야간학습 및 보충수업, 대학의 서열화, 부족한 청소년문화공간 및 여가활동 등이 우리지역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는 꼭 바꿔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이 외에도 ‘학생들에게 잠을 허하라’, ‘청소년들에게도 참정권을 보장하여야 한다.’, ‘학교에서의 학생자치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등의 의견들도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5가지 의제는 연말 대선을 �蘭寬�11월 3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청소년 300인 원탁토론’에서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대표하여 의제로 제안될 예정이다. 더불어 원탁토론에서 선택된 의제는 당일 서울시청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선포되며, 각 대선후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