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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한 환절기, 편도염 주의보

긍정의 뉴스 2012. 10. 4. 16:07

▶ 4월~5월, 9월~다음해 1월 사이 진료환자 많이 발생
  ▶‘급성편도염’환자가 전체 편도염환자의 85%차지
  ▶ (2011년 기준) 20대 미만이 전체 진료환자의 37% 차지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 요즘, 편도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환절기에는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을 약화시켜 편도선염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또한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는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유행하기 쉬워 이러한 원인균 감염으로 편도선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환절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하여 ‘편도염’ 질환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편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와 보험자부담금(급여비)은 각각 연평균 2.8% 증가하였으며, 남성보다 여성의 증가율이 0.5%p 가량 높았다.


지난해에 ‘편도염’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구체적 상병을 살펴보면 745만8천명(85%)이 ‘급성편도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편도주위 고름집(농양)'으로 92만명(10%),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만성질환'으로 43만8천명(5%)이 진료를 받았다.


또한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환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20대 미만에서 전체 환자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최근 6년 동안 월별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4월부터 5월, 9월부터 12월에 진료환자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편도염’ 질환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자현 교수는 편도염 발생 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며 고열, 전신 통증이 동반되어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어렵게 하므로, 이 기간에는 죽이나 미음같이 부드럽고 자극 없는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고열이나 식사 부족으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식후 양치나 가글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적절히 복용하여 편도선염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 휴식과 음식 섭취량을 늘려가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치료로 대부분이 회복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 시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편도염의 상태를 반드시 의사에게 보여주고 적절한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여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공기로 인한 감염균의 전파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