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지 보상문제로 공사가 7개월째 중단
- 태풍으로 산사태와 같이 토사가 쓸려내려가..
산을 깍아 주택을 지으려 준비중에 묘지 보상문제로 중단된 현장 |
태풍 제16호 산바로 인해 구미지역 곳곳에서도 많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개개인의 보상문제를 둘러싼 땅 주변에 난데없는 재해가 일어나 애꿎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겪었다.
구미 병원 뒤편인 이곳에서는 올 봄에서부터 축대가 세워지는 등 집짓기 공사가 시작되는 듯 하였으나, 한쪽 편에 자리 잡고 있는 묘지 보상문제가 원만히 합의되지 않는 바람에 공사가 무한 연기되고 말았다.
주택공사 현장 언덕위의 보상문제로 그대로 있는 묘지 |
이에 벌건 흙이 파헤쳐진 채로 방치되어 오다시피 하다, 이번 태풍이 몰아치면서 이곳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거대한 흙무더기들이 인근 주택가며 도로에까지 떠밀려 내려왔고, 결국 하수구 막혀서 침수피해를 입고 말았다.
현재 물난리를 겪은 인근 주택가며 상가 및 쓰레기와 진흙더미로 뒤범벅된 거리는 일단 인근 주민 및 시의 보수작업으로 어느 정도 복구가 된 상태이나,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불거진 이번 물난리는 명백한 인재[人災]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람 키 가까운 토사가 쓸려내려 갔다. |
토사에 의해 하수구가 막혀 침수피해를 당한 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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