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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고 프로축구 2부 리그팀 창단 시기상조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9. 12. 18:20

-구미사회단체, 프로축구 2부 리그팀 창단 반대의사표명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미연고 프로축구 2부 리그팀 창단에 대한 절차와 예산 문제를 놓고 구미경실련,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등 사회단체들이 ‘시기상조’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대입장을 나타내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구미경실련 등 3개 구미시민단체는 ‘생활체육 중심 ‘선진국형 체육행정에 역행’하는 구미연고 프로축구팀 창단, 시기상조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구미시가 시민대상 설명회에 앞서 시의회와의 사전 의견조율이 없었고, 연간 운영비 55억 원이 소요되는데 따른 예산과다 문제가 논란이라는 주장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올해 가입하지 않으면 43억여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놓치게 되고, 2013년 이후 창단 시 2부 리그 가입도 어렵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민단체들은 “인센티브 43억여 원은 1회성 지원이다. 또한 운영비 55억 원 중 구미시 부담은 15억 원이라지만, 메인 스폰서 예상수입 12억 원과 입장료 수입 등에서 적자가 날 가능성이 많은데, 이럴 경우 축구단의 조기 파산을 막기 위한 구미시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근본적인 구미시 체육행정의 방향과 주민복지 차원의 관점에서 구미연고 프로축구단의 창단은 시기상조이며, 구미시는 제조업 블루칼라 도시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이 다른 도시보다 강화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정작 다수의 시민들이 원하는 부분에는 예산이 없다며 소홀히 하는 구미시가, 느닷없이 55억 원이나 소요되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것 역시 반대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에 추진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바라보는 일반시민들의 반응에 대한 정치적 판단도 고려하길 바란다”며 생활체육클럽활동 확대를 통한 심신 건강과 이웃 간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게 시의적절한 행정방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시민단체들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게 아니며  홈경기 시 홍보비 5천만 원만 지원하는 LIG배구단 지원을 늘려 배구도시를 육성하는 ‘과도기 대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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