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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은 이제 그만! 청소년 쉼터로 오세요~~!!

긍정의 뉴스 2012. 8. 22. 10:25

 

-  위기가정이나 가출 청소년들의 쉼터

우리주위에는 거리로 내몰린 청소년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비행청소년', '불량청소년' 등의 낙인을 찍었을 뿐, 가족과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한 이들 청소년들은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홀로 방치되고 있다.

이처럼 위기나 가출상황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곳이 바로 청소년 쉼터이다. 청소년 쉼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신속한 안전망을 구축하여 일시 및 단기보호를 통해 가정, 학교, 사회로의 복귀를 돕고자하는 시설이다.



구미시청소년쉼터 느티나무 생활시설


집단상담 사회적응지원


구미에도 이처럼 가정과 학교 혹은 사회에서 소외되었거나 적응하지 못하고 지낼 곳이 없어 방황하는 여자 청소년들의 생활을 돕는 청소년 단체 '구미시 청소년쉼터 느티나무'가 있다.

2007년에 설립된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느티나무 청소년쉼터'는 일반 가정과 같은 시설로 생활시설 내 방 4개, 사무실, 총 수용인원 12명, 직원 5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 쉼터의 역할로 3개월~6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는 구미시 위탁 생활시설이다.

쉼터의 주요 프로그램은 보호(의식주,의료지원,법적지원,생활지도), 가정복귀지원(가족상담,귀가지원), 사회복귀지원(진로상담,사회적응지원),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 여자쉼터로 오게 된 여자청소년들은 먼저 가정에 연락하여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후 쉼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가출과 경제적 위기를 겪은 학생들로, 이용 가능 연령은 9세에서 24세까지이다. 예년의 경우 중고등학생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취업난이나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아 고등학생이상의 청소년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쉼터 관계자들은 운영의 어려움도 호소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장기이용을 희망해도 3~6개월 단기간만 이곳에서 머무를 수 있다 보니 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서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데, 경북지역의 장기 기관은 안동, 포항, 대구에 있는 탓에 학교문제 등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퇴소 후에는 사후관리가 되어야 하나 학생들이 학교에 제대로 나가지 않거나, 시설 이용 도중 무단이탈(또는 규칙 위반)을 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 쉼터에는 현재 8명의 여자 청소년이 있으며, 2011년의 경우 총 116명이 이용하였다. 느티나무 청소년쉼터에서는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차츰차츰 개선해 나가며 지역사회 생활권 내에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원, 청소년의 복지 및 문화교류를 증대하고 유해환경을 개선하여 청소년들의 보다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고 있다.


구미역에서 청소년쉼터 이용에 대한 거리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