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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 남유진시장 구미광역상수도 현장방문

긍정의 뉴스 2012. 8. 10. 10:24

- 조류발생 철저한 대책 마련
- 녹조문제에 안이한 대처, 수질오염 사고때와 유사
- 구미정수장은 남조류 측정장비도 없어
- 고도정수처리시설은 2014년에야 완공

낙동강의 녹조현상이  칠곡보를 넘어 구미정수장에도 상륙하였고 남조류 냄새물질인 '지오스민' 수치가 지난해의 2배이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에서도 "아직까지는 위험한 수치는 아니지만, 수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고 지적한바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구미정수장의 경우, 남조류나 클로로필a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으며, 더욱 문제는 녹조를 제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2014년이 되어야 완공되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가운데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달 9일 시민감시단 10여명과 함께 구미광역상수도 취수장과 낙동강 일원에 대한 현장을 둘러보고 조류의 확산방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였다.

남유진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낙동강 하류에서 발생한 녹조가 구미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우선 단기적으로 낙동강 수계 순찰을 강화하여 조류발생을 체크하고 취수장주변 휀스 설치를 강화하는 한편, 분말활성탄을 주입 남조류를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장기적으로는 남조류등의 제거에 효과적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속히 완공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와 더불어구미시와 수자원공사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신속히 제공하여 시민들께 상황을 알리고 주 3회이상 대책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도출 개선해 나갈 것 과 취수장 인근 황토를 살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하였다.
한편 수자원공사에 의하면 구미광역정수장에서 생산되는 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남조류에서 발생하는 지오스민, 2-MIB의 수치는 기준치 이하로서 현재로서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녹조사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발빠른 대책수립에 적극 나서야 할것이다.
구미정수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중이며, 시설용량이 46만톤인 정수장이다. 이곳에서는 해평취수장에서 물을 취수하여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 일대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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