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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환경미화 업체의 교통질서는...

긍정의 뉴스 2012. 8. 10. 10:22

 

- 갖가지 교통질서 위반하는 무법천지
- 환경미화업체의 편의만 생각한 음식물쓰레기통의  대로변 배치
- 구미시의 환경미화부분 민간위탁 이대로 계속 진행되어야...


최근 구미시에서는 직접 운영하던 대형폐기물 및 재활용가능폐기물의 수집운반을 민간에 대행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고용된 환경미화원의 수는 줄어들고 비정규직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환경미화원들 뿐만 아니라 시의
원 및 시민단체들에서 서명운동, 시위를 통해 시의 민간위탁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항의의 뜻을 표하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 한 환경미화부분 민간위탁업체가 업무의 편리성을 위해 교통질서를 어겨가며 미화 업무를 하고 있는 현장이 기자에 의해 포착되었다.

기자가 일주일동안 출근시간에 형곡동 일원에서 'A환경'의 환경미화업무를 지켜본 결과 다양한 부분에서 업무상의 과실이 발견되었다. 


환경미화차량의 불법유턴



첫 번째로 환경미화차량의 불법 유턴이다.
'A환경' 미화차량은 단순히 자신들만의 업무 편리성을 위해 중앙분리대를 넘어 서슴없이 유턴을 했다.


형곡동 전체 음식물쓰레기가 모이는 음식물쓰레기통  4차선 대로변에 (악취로 몸살)



두 번째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통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형곡동에서 상모로 넘어가는 길목이자, 많은 차량들이 지나가는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통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내재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운동 나온 주민들 역시 악취로 인해 이곳을 지나가길 꺼리고 있는 등, 많은 부분들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리는 무시, 오로지 미화업무상의 편의만을 위한 대로변 수거함이 아닌가한다.
- 형곡동 전체의 음식물쓰레기를 이곳으로 모두 모은후 이 모인 음식물쓰레기를 다시 다른 차량으로 수거한다.


CCTV가 정상작동하는 이곳에서 신호위반, 불법유턴등을 하고 있는데 단속된적은 없다.



세 번째로 바로 앞 대로변에는 신호등과 CCTV가 설치되어 있으나 'A환경' 미화차량은 이를 전부 무시했다.
상모동에서 형곡동 방향의 대로에서 형곡동부근이 가까워지면 신호등과 CCTV가 작동하는 삼거리가 있는데 이곳은 유턴신호
에 있어서는 좌회전이 가능하나 1.5톤 이하로 제한되어 있는데 환경미화차량은 직진 신호등도 무시하고 유턴제한이 되어 있는 유턴도 무시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냄새에 운동나온 주민 지나다 못지나가고 대기중 왜 형곡동에서 모인 모든 음식물쓰레기가 이곳에 모이는지?



네번째로 많이 차량이 오가는 출근 시간 대에 버젓이 2차선을 막고 업무를 수행한 점이다.
아침 7시~8시는 구미전지역이 출근차량으로 붐비는 시간인데, 이때 두 대의 환경미화차량이 2차선을 막고 미화업무를 하고 있어 출근하는 많은 시민들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

민간위탁업체의 고질적인 위험한 질주에 앞에 CCTV가 있음에도 단 한번도 단속되지 않았다는 것은 단속기관의  봐주기 행정으로 특혜가 의심되며, 주택가가 아닌 대로이고 출근길 차량통행이 빈번한 이곳에 꼭 악취가 심한 음식물쓰레기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인지 의문점이 있다.
19년이 훨씬 넘는 기간을 구미시로부터 민간 의탁 받아 운영해 오는동안에도 쓰레기를 모을 공간조차 확보하지않고 작업하는 것은 시민의 편의보다는 업체의 이기주의가 아닌가 한다.

이처럼 구미시의 직영이 아닌 민간위탁업체에서는 이미 이 같은 업무절차상의 많은 부분들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데, 구미시의 민간위탁이라는 수순이 과연 구미시의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진행되어야 할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 업체에 대해서도 구미시가 관리감독을 맡아 환경미화 업무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보다 깨끗한 구미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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