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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병원 외국인 의사연수 호응

긍정의 뉴스 2012. 8. 7. 16:54

- 지난해 중국이어 캄보디아, 아프리카 의사 연수

순천향-외국인의사연수(좌측부터 산부인과 상재홍 교수, 연수 의사 쿠웅, 소시반, 프리실)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에 선진 의술을 전수하려는 외국인 의사들의 연수가 잇달아 열려 호응을 얻고있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는 지난해 중국의사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연수를 한데 이어 캄보디아와 아프리카 의사의 연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연수는 캄보디아 시엠립 주립병원 의료진 4명과 아프리카 말라위 카미주 중앙병원 의사1명 등 모두 5명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이종욱 펠로우십 사업과 관련해 각각 3개월, 6개월 과정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들은 산모와 유아의 사망률 감소 및 건강증진을 위한 모성관리체계, 응급의료센터 산부인과 응급진료 등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의 앞선 모자보건 진료 시스템에 대해서 연수하고 있다.

캄보디아 산부인과 의사 쿠웅(31세, 남)씨는 “최신의학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순천향병원은 산과와 부인과 진료에 대한 다양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고, 신생아중환자 치료에도 높은 완치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 의료환경 개선과 모자보건 시스템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말라위 의사 프리실라(26세, 여)씨 는 “말라위는 전 세계에서 모성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에 속한다”며 “순천향병원에서 배운 모성 관리와 영유아 보건 관리 시스템을 자국에 적용시켜 모성 사망률 감소는 물론 영유아 생존률을 높이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병원은 1985년 일본의 국제협력단인 자이카(JICA)의 지원으로 한국 최초로 모자보건센터를 건립하고 전국에 전파한 병원으로 현재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선진 의료를 전수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타이응웬성과 탱화성 농촌마을에 해외의료봉사단 의료진 9명을 파견시켜 사랑의 인술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