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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고라니, 까치 중점 포획, 수확기 농민 근심 크게 덜어

긍정의 뉴스 2012. 8. 1. 11:16

멧돼지, 고라니, 까치 중점 포획, 수확기 농민 근심 크게 덜어
-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10억원, 피해보상금 2.6억원 지원


경상북도는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시.군별로 지역의 모범엽사 20명 이내로 구성하고, 남획방지를 위해 밀렵감시단 또는 기타 동물보호단체 1인 이상이 포함된다.

올해 중점 포획 대상은 그동안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이며 해당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 청설모 등에 대해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북도의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금액은 22억9천6백만원으로 멧돼지, 고라니, 까치에 의한 피해가 95%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 3천812건의 신고를 접수받아 멧돼지 2천237마리, 고라니 1천784마리, 까치 876마리 등 모두 4천954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경북도는 야생동물 피해로부터 안정적인 농업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10억원과 농작물 피해보상금 2억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은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방조망 등의 시설 설치비를 농가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시·군별 조례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

김정일 경상북도 녹색환경과장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전기목책기 설치비 지원 등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며 ”야생동물 피해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