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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차병원, 새터민 미혼모 위한 아기용품 전달 ‘훈훈’

긍정의 뉴스 2012. 7. 25. 16:20




구미시 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규간호사 48 명이 새터민 미혼모를 위한 유아 용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차병원에서는 올해로 임용 1년차가 된 신규간호사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는데, 이를 받은 신규 간호사들은 이를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데 생각을 모아 자신들의 하사금을 차병원 내 사회사업실에 희사했다.

 

 

 

그리고 이를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고심하던 사회사업실에서는 지난 18일 초복을 맞이하여 새터민 집단거주시설과 이용시설을 찾아 수박과 기념품을 전하고 건강 상담을 하던 중 탈북자 미혼모 김모 씨(20)9개월 된 아기와 어렵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 소식에 구미차병원 간호과(김정미간호차장)와 사회사업실(박유경사회복지사)은 신규 간호사들이 모은 금일봉으로 기저귀 등의 유아용품을 구입하여 김모 씨에게 전하였다.

 

 

 

또한 전달식에 참석한 유옥연 차병원 행정 부원장은 김모씨와의 환담 가운데 그녀의 장래 희망이 간호사란 사실을 알게 된 후 무료 교육이 가능한 간호학원을 추천했고, 간호조무사자격증 취득과정을 마치면 실습, 취업은 차병원에서 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겠다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유리나 간호사는 동기들과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 보람도 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한편 현재 차병원에서는 나눔과 이웃사랑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함께 하는 따뜻한 삶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