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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안전공단, 자전거 도로 위에 불법주정차

긍정의 뉴스 2012. 7. 13. 16:16







교통안전에 대한 계몽 및 홍보와 올바른 교통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도로교통안전에 기여할 책임이 있는 도로교통안전공단
. 그런데 이달 12, 도로교통안전공단의 업무 수행 차량이 자전거 도로를 턱 막고 있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인근에서 진행된 신호등 점검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온 이 차량은, 인근에 정당하게 주차할 공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차 공간인 자전거 도로 위에 장시간 차량을 세워놓은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의 차량에 막혀 불편을 겪은 한 시민은 도로안전을 책임지는 관공서에서 먼저 질서의식을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이런 불법 행동을 하니 참으로 가관이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와 관련해 불법주정차를 한 당사자는 비상깜빡이를 넣었으니 상관없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 놓았고, 한 현장 관계자는 장비가 많아서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 이처럼 기본적인 법마저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니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공기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민감하다. 그만큼 이들의 행위는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또한 이같은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부 공무원 때문에 올바른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모범적인 공무원들 얼굴에 먹칠하는 일 역시 없어야 할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다.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에서는 스스로의 올바른 실천에 더욱 엄격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