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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 실물경제 현장점검 간담회 개최-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7. 6. 10:23

지식경제부 실물경제 현장점검 간담회 개최
-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향후 개선과제 도출
- 구미산단 중소기업 현장 방문



지식경제부 동반성장 실물경제 점검단(단장 김재홍)은 7월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김장현)를 방문한 뒤 구미 호텔BS에서 구미산단 실물경제 현장점검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럽 재정 위기 장기화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동반성장 기조 훼손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15개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대.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실태 파악 및 기업애로사항과 관련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향후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지경부 반도체 디스플레이과 김정일과장, 김장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장, 박종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장 및 지역 중소기업 업체대표 등 총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의견이 오고 갔다. 이날의 간담회는 중소기업 업체대표들의 발언이 끝난 뒤, 이에 대한 관련부처의 답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흥전자(주) 신주식 대표이사


삼흥전자(주) 신주식대표는 “저희 회사는 TV 모니터 디스플레이업체인데 이번 이란 원유사태로 인해 수출입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그로인하여 갑사와 함께 중국으로의 제품생산 및 수출입 경로를 변경하려고 고려중에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란 사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평화정밀 박명환 대표는 “기술개발과제가 채택되면 자금지원을 받아 개발에 돌입하는데, 이후 연말 정산을 할 때 이를 불로소득으로 간주, 세금을 부과한다. 중소기업에 이런 애로사항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주)프로템 서응수 연구소장은 “대 중소기업 간에 상생발전이 시급하다고 하지만, 이게 구조적으로 잘 안 되는 문제점이 있다. 제도적 틀을 만들어주신다면 상생발전이 더 잘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주)코시스텍 원재학 대표이사는 “대기업 역시 생존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상생발전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어려움이 있는 듯하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재무사정 등, 해당 기업의 내부사정을 샅샅이 살핀 후에 지원을 할지의 유무를 결정하기 때문에 단순한 경제원리를 통해서는 상생발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주)현빈테크 김태형 대표는 신생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요구하였으며, 영도벨벳 유병선 대표는 인력 문제를 언급 및 산업현장의 실질적 요구를 바탕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방안을 요구하였다.

류천화섬(주) 변태희 대표는 “현재 유럽 재정 위기, 시리아 사태 등으로 인해 수출이 거의 안 돼 재고가 쌓여있는 형편이다”라고 밝히며, 매스컴에서 경제회복이 되고 있다고 밝히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적 상황은 매우 악화되어 있음을 전했다.
 
홍진사업사 최민정 대표는 자신을 창업 2세라고 밝히며 “상속세가 완화되긴 했지만, 작은 기업들도 탄탄한 기반 속에서 오래 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세제혜택을 넓혀 주셨으면 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 라고 전했다.

(주)코리아 스타텍 김부일 대표 역시 앞서 나온 인력문제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유능한 인력은 모두 대기업 쪽으로 몰리며, 실제 중소기업 현장에서 일하고자 하는 인력이 많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티엠테크 윤주식 대표는 “중국, 일본, 대만 등은 관과 민이 합동해서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가적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대·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국가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이그잭스 김대섭 차장은 “현재 정부 지원은 고용창출에만 너무 치우쳐져 있다. 재직자들 역시 회사 발전 및 본인의 능력향상에 위해 교육훈련이 필요하다. 자체적 교육기관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은 비용면 등 자체적으로 교육훈련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며 이 같은 세세한 부분을 염두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주)아프로테크 김성수 대표는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훌륭한 인력을 구하는 것이 어렵고, 설사 구했다 하더라도 이직률이 높다. 중소기업 없이 대기업이 있을 수 없으므로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관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동양산업 오동현 상무이사는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이 같은 각 업계의 의견을 들은 임병재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은 현재 이공계 학생들과 중소기업 간의 연계를 높이기 위해 성공한 벤처기업 CEO 초청 및 이 같은 활동에 참여했을 경우 학점을 인정해주는 등의 지원을 활발히 해 나가고 있고 수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쪽에 수출과 관련된 제반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역시 전했다.

또한 첫걸음 R&D사업 등이 있음을 알리며 이 같은 지원활동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제안했다.
박종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장 역시 참여교육, 현장교육의 경우 50%의 교육비만 사측에서 부담하면 가능하며, 인터넷 교육의 경우 90%환급이 가능하므로 이 같은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해주길 요청했다.

재경부 반도체 디스플레이과 김정일 과장은 대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며, 일례로 모든 중소기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의뢰를 실시하는 공정거래를 꼽았다.

이날의 간담회에서는 R&D 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방안 및 시범 산업, 정부 · 공공기관의 구매를 통해 단계적으로 시장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지경부 쪽 답변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주)프로템, (주)영도벨벳으로 현장투어가 이루어졌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기업 경영에 많은 제도적,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데 오늘 같은 간담회를 통해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되지는 않더라도 향후 후속적으로 추진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