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요령

여름에는 계곡, 강, 바다 등을 찾아 헤엄, 고기잡이, 뱃놀이 등 물 가까이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많아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물놀이 안전사고의 절반 정도는 개인 안전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음주 후 수영실력을 뽐내려다가 운명을 달리하는 젊은이들을 보도매체를 통해서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음주 후 물에 들어가는 것은 도로 위 음주운전만큼이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온다. 안전사고는 약간의 관심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다.

먼저,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하고, 준비운동은 물놀이중 손,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영실력이 뛰어난 선수라 할지라도 안전하지 않은 장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언제든지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물에 넣어야 하고, 갑자기 찬 물에 들어갈 경우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으며, 수영 하기에 알맞은 물 온도는 25~26도가 적당하다. 또한, 무리하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물에 빠지면, 먼저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로프, 페트병, 튜브, 장대 등을 이용하여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선산119안전센터 김문한 소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