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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더 힘들어요! 경북적십자사, 설맞이 고령이산가족 위문

긍정의 뉴스 2013. 2. 4. 10:42

 

 

경북적십자사(회장 신기옥)는 설을 맞아 국토분단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80세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을 방문하는 위문행사를 가졌다. 

  이번 위문행사는 경산, 성주, 안동 등 경북도내 총 8가구를 방문해 설 선물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의 희망을 전달했다. 

  평양에서 이남으로 넘어온 전한(86세, 경산) 할아버지는 “너무 오래돼 이북에 있는 친척들 얼굴도 이제 가물가물하다”며, “명절이 되면 특히 더 외롭고 힘든데, 이렇게 찾아와 선물도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적십자 봉사원들과 김영길 사무처장은 전 할아버지께 적십자 유중근 총재의 서한문을 읽어드리고, 각종 선물을 전달하며 담소를 나눴다. 

  신기옥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집을 떠나있던 가족들이 명절이 되면 함께 모여 명절 음식을 먹으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 마련인데, 분단의 아픔으로 명절을 쓸쓸히 보내는 고령 이산가족세대과 적십자사가 조금이나마 명절의 훈훈함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적십자사는 매년 명절이 되면 고령 이산가족 방문을 통해 명절의 정을 나누고 있으며, 고령 이산가족과의 결연을 통해 밑반찬 전달 및 정서안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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