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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가조사에서 한국 비싸가 파는 나라로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11. 16. 13:56

 

- 스마트폰, 수입 와인, 청바지, 수입 분유 등 여전히 한국이 비싸
- 비싸게 팔리는 것들이 계속 비싸게 팔리고 있어


(사)소비자시민모임은 2012년 7월 ~ 8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세계 18개국 주요도시에서 스마트폰, 화장품, 자동차를 비롯한 생필품 등 24개 품목 55개 제품에 대해 국제물가조사를 실시하였다.

소비자시민모임의 국제물가 조사는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품 및 국내 제품의 가격 수준을 조사하여 소비자에게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한국에서 판매 가격이 비싼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하여 유통구조를 개선하도록 요구하고자 본 조사를 진행하였다.


세계 18개국 중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3 한국 2위, 삼성 갤럭시 노트  한국 4위로 한국 브랜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칠레산 수입 와인은 2011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인하했으나 조사국가 중   4위로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8개국 주요도시의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24개 품목, 55개 제품의 대해 소비자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11개 품목 17개 제품에서 한국이
가격이 비싼 순으로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상세히 살펴보면 상위 5위안에 드는 제품은 스마트폰(삼성 겔럭시 S3, 삼성 겔럭시 노트), 화장품(올레이(Olay) 크림, 로레알 선크
림, 시슬리 선크림), 리바이스 청바지, 원두커피(스타벅스 콜롬비아 원두, 일리 에스프레소), 수입 맥주(하이네켄), 와인(칠레산 몬테스알파 까르네쇼비뇽, 미국산 릿츠), 수입 분유(씨밀락, 네이쳐스 원), 세탁세제(퍼실), 샴푸(팬틴, 로레알), 비타민(GNC)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로 2012년 국제 물가조사 대상 국가인 18개 국가의 경제수준을 2011년 국가별 총 GDP순위로 비교해 본 결과 한국은 18개국가 중 9번째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싸게 팔이는 제품들은 2008년 조사 이후 계속해서 상위 5위 안에 비싼 품목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싸게 팔리는 제품들이 독점적인 수입원을 통해 수입되고, 유통마진 및 판매 수수욜이 가장 비싼 백화점을 통해서 유통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다양한 유통을 통한 가격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고, 고가의 마케팅 정책에 의해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병행수입 활성화 및 판매 유통채널을 확대하여 가격 경쟁을 통해 수입 제품 가격의 인하가 필요하며 소비자들이 정확한 수입원가도 모르
는 채 비싼 가격의 수입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 및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하여 수입제품의 수입원가를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들 역시 무조건 수입품이라면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거나, 가격이 비싼 것이 좋은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국내 제
품의 가격이 적정한지 등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