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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상북도 생태지도가 확 달라진다.

긍정의 뉴스 2012. 11. 15. 15:59

경북도가 미래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있는 자연생태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관련 유치사업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국내 담수생물의 연구를 위해 상주에 건립되고 있는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 사라져가는 고유 동식물의 복원을 위해 국내 최고청정지역인 영양에 건립될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봉화에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영주 예천의 ’국립백두대간테라피 단지‘와 연계한 생태클러스터를 구축해 주도권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본지는  봉화에 조성중인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과 영주. 예천에 조성중인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 에 대해 집중 조명해본다.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조감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내  자연생태계의 핵심 축 백두대간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들어선다.

사업배경으로는 08년 9월 광역권발전을 위한 선도프로젝트 추진방안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생물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보전. 연구를 기후대별 . 권역별 국립수목원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3월16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사업부지에서 이돈구 산림청장,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노욱 봉화군수와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공식을 가졌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금강산, 지리산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생태축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옛 영토인 드넓은 만주벌판으로 뻗어가는 한민족의 기상을 대변하는 산줄기로서, 이중 경북도 구간은 봉화 부소산에서 김천 상도봉까지 315km에 이르고, 행정구역상으로는 6개시군 30개읍면이 포함되는 광활한 면적이다.

지구온난화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에 따른 백두대간의 자연생태계 및 식물자원 보전 필요성과 백두대간 산림생물자원의 산업화 및 지역개발과 연계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이 사업이 이뤄졌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부지면적 5,179ha(중점시설지구 206ha)에 2,515 억원(국비)이 투자되는 대단위 국책사업으로 지난해까지 기본·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완료, 올해부터 전시원 조성 및 건축공사가 본격 추진돼 2014년 하반기 개원된다.

주요시설로 기후변화지표식물원,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Seed Vault), 고산식물연구동 등으로, 주요기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대·고산 식물의 보존.증식 및 연구,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체계적 보존.복원,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확보 및 자원화, 산림생태 교육.탐방 등 다양한 국민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인 Seed Vault는 향후 UN식량농업기구(FAO)의 공인시설로 인정받아 세계 각국으로부터 산림종자를 기탁 받음으로써 종자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 0.6ha 규모로 조성되는 ‘호랑이 숲’이 별도로 조성된다.

호랑이 숲에는 지난해 10월 중국 호림원측이 중국 사막화방지에 기여한   산림청에 기증해 현재 대전 오월드에 임시로 거처하는 황갈색 줄무늬가 선명한 백두산 호랑이 암.수 한쌍을   자연상태에 가까운 환경에서 방사해 호랑이 종복원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사진) 경북도지사는 “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을 잘 보전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키 위해 경북도가 기획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산림청과 뜻을 모아 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수목원 조성으로 백두대간의 산림생태자원 보호.육성과 함께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지금까지 백두대간이 지역경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약요건으로 여겨졌으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을 계기로 산림자원의 산업화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면서 “ 산림자원을 지역경제의 축으로 육성키 위해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영주.예천), 산림탄소순환마을조성(봉화), 백두대간생태축복원(상주.문경), 낙동정맥트레일조성,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영덕), 낙동강 풍경소리숲길 등 다양한 산림비즈니스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영주시 봉현면, 예천시 상리면 옥녀봉 일대 2,889ha (시설조성지구 152ha) (국유지 1,197㏊(41%), 공유지 372㏊(13%), 사유지 1,320㏊(46%))에 사업비 1.598억원(국비)가 투자돼 산림청 산림테라피연구원, 산림테라피인증원, 산림치유사양성센터, 치유의 숲, 보건의료센터, 치유자원개발원, 백두대간산림테라피센터, 숲속 학교, 숲속 유치원, 요양의 숲, 활력의 숲 등이 들어서는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8월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치유’관련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산림문화.휴양’은 산림과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는 총체적 생활양식과 산림안에서 이뤄지는 심신의 휴식 및 치유 등을 말하는 것으로  같은 해 10월 산림청이 한국치유포럼 설립 허가, 2007년 4월  ‘치유의 숲조성 기본계획 수립한 뒤 같은해  10월 경북도가 경북북부권 발전전략회의(백두대간 프로젝트 추진)를 제안 같은해 11월 ’경북북부내륙권 광역발전전략‘수립시 백두대간 프로젝트 세부사업으로 채택됐다.

이어 같은해  12월  제18대 이명박 대통령 대경권 공약으로 채택돼 산림청이 산음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 모델’ 조성 사업 추진(산림청) 경북도 구미시 옥성휴양림 내 치유의 숲 시범조성이 착수됐다.

이어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에 대경권 사업으로 채택된 뒤 2010년 11월 1.598억원의 기획재정부 간이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됐다.

또 2011년 8월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보상업무 위.수탁계약 체결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발전촉진지구 지정.고시 후  지난 10월 착공됐다.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시설배치계획도


경북도 생태지도가 달라진다.
이 밖에 경북도는 2013년도 생태관련 국립기관 건립 사업비 1,060억원 확보 생태관련  국립기관 유치 및 생태자원 브랜드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담수 생물 연구를 위해 지난 2009년 사업비 922억원 규모로 상주시 도남동 일원에 건립되고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2013년도 정부예산안에 마무리사업비 262억원을 확보 내년 3월 개관한다.

또 사라져가는 고유 동식물 복원을 위해 영양에 사업비 918억원규모로 2013년 착공 오는 2016년까지 건립예정인 ‘국립멸종 위기종복원센터’도 내년도 1차년도 사업비 30억원을 확보 정상괘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생태관련 하드웨어 구축사업과 병행 도내 우수생태자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생태관광자원화 하기위해 유네스코 보호지역 및 담사르 습지지정 등 소프트웨어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하면서 지금까지 보존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자연생태자원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사람을 끌어들이고 돈이 되는 그린골드로 만들어 향후 경북도를 먹여살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