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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피해지역, 환경영향 현재까지 미미한 것으로 확인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10. 31. 14:28

 

- 지난 22일 강우에도 낙동강 수질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아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
- 강우시 불소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피해 농작물 제거와 피해지역 정화가 필요

 

 

10월 31일 구미코에서 불산피해지역 민관합동환경영향조사단장 민경석이 환경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10.31일(수)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민관합동환경영향조사단(단장 : 민경석 경북대 교수, 이하 “조사단”)은 환경영향조사 결과, 피해지역의 환경영향이 현재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다만, 대기, 지하수, 수질 등은 분석이 완료되었으나, 토양은 분석 중에 있으며, 생태계는 최소 1년간 조사가 필요하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4차회의(10.21)에서 대기, 실내공기질, 수질, 토양·지하수, 생태계 분야의 조사범위와 조사방법에 대하여 주민대표와 환경·시민단체 관계자와 합의하고 22일부터 본격조사를 시작 오늘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단에서 피해지역 인근의 대기·수질·지하수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18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구지방환경청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 조사·발표한 내용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단은 비가 내리면 피해 농작물 등에서 불소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피해지역의 농작물 제거와 마을 청소가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사고발생 이후 처음으로 비가 내린 지난 10월22일 한천의 불소농도는 평균 0.10~1.3mg/L로 조사되었다.

낙동강 본류 구미대교 지점의 평균 불소농도는 0.14(0.11~0.17)mg/L로 매우 낮게 나타나 한천 유입이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낙동강의 수질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피해지역인 봉산리를 관통하는 소하천인 사창천의 평균 불소농도는 3.41(2.61~4.70)mg/L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창천이 한천과 낙동강 본류에 비해 불소농도가 높은 이유는 강우에 따라 피해마을과 피해농작물 등에서 불소가 유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단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3개 소하천이 모두 모인 물이 한천으로 바로 유입되지 않도록 집수정(900㎥)에 저류시킨 후 하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27일 15.5mm 강우시에도 수질 시료를 채수하여 분석 중이며, 다음 조사결과 발표 시에 밝힐 예정이라고 하였다.

조사단은 지하수는 20개 지점을 분석한 결과, 불소농도가 0.03~0.63mg/L로 모두 음용지하수 수질기준 1.5 mg/L 이내로 확인되었으며 실내공기질의 경우 지난 10.16일과 17일 15개지점을 조사·분석한 결과, 모두 불소가 불검출, 토양의 경우에는 지하수 조사와 같은 날 82개 지점의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자연생태분야는 식물의 경우 사고반경 1km 이내의 소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고사되거나 중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그 외 지역은 대부분 피해가 경미하고 소생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동물의 경우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단은 지난 10.29일 피해지원이 확정된 농작물 제거와 마을 청소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이를 구미시와 현지정부종합대책단(단장: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에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질조사 결과 비가 내리면 피해지역에서 불소가 유출된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민경석 조사단장은 신속한 조사도 중요하지만 주민과의 신뢰 형성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결과 발표가 다소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였으며  공정한 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할 때 주민모니터링단이 참관하도록 하였으며, 조사·분석도 민간기관에 위탁하거나, 대구지방환경청과 민간기관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단 검토회의를 개최하여 면밀한 검증과 주민대표와의 합의를 거쳐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조사결과에 대한 주민대표와의 합의과정에서 봉산리주민대표와의 합의만 있었을 뿐 임천리주민대표와는 합의가 되지 않아 주민들이 조사단에 대해 불만사항을 더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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