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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레이 첨단소재 구미투자 난항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9. 16. 16:07

일본계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가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추진하던 대규모 투자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부족으로 수천억원대의 토지매입비 마련이 어렵게 되면서 난색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비전 2020 신사업'을 통해 "2014년까지 구미산단 5단지에 2조원대의 첨단소재 생산공장 76만㎡를 건설 구미를 탄소섬유의 아시아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이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지정되면 산업용지를50년간 무상으로 빌려쓸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지정받기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따라서 도레이첨단소재가 가 당초 계획대로 5단지에 생산공장을 신축할 경우 정부와 경북도, 구미시는 외국인투자촉진법․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1천725억원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 후 50년 동안 도레이첨단소재에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70%, 경북도와 구미시가 30%를 부담해야 할 부지매입비는 최근 3년간 정부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지출한 총 부지매입비(1천700억원)보다 많아 내년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도레이첨단소재의 5단지 투자에 이 같은 걸림돌이 발생하자 같은 해 6월 2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부지매입비 지원을 끈질기게 요청하자 최 장관은 ?예산규모 상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유연한 조정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만 정부가 부담해야 할 부지매입비가 최근 3년간 정부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지출한 부지 매입비 총액이 1.700만원을절반이 넘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어렵게 유치한 투자결정이 정부의 예산확보 어려움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다각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혀 이 회사의 투자전망이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도레이가 당초 구미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선정돼 50년간 무상지원을 받는다는 전제하 이뤄진 것이라”며 “당초 지원약속이 지켜져야 할것이라” 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