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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도로차단규제봉 철거후 사고빈발

긍정의 뉴스 2012. 8. 28. 15:31


구미도로차단봉철거도로모습



구미지역 도로차단 규제봉 철거 후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규제봉 재 설치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5월 경북도민체전 때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예산을 들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도로 차단 규제봉을 3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일부만 남기고 모두 철거했다.

그러나 도로 규제봉 철거 후 지난달 7일 오전 3시 20분쯤 강 모(28`구미) 씨는 옥계동 옥계지하차도 30m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같은 달 3일 오후 11시 25분쯤  신평동 신원주유소 앞 도로에서 화물차가 불법 유턴을 하다가 반대쪽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 민 모(19) 군이 숨지는 등 규제봉 철거지역에서 잇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이 최근 구미지역 도로 중  도로 중앙선에 설치됐던 도로 차단 규제봉이 사라지면서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택시기사 윤 모(46) 씨는 "예산으로  설치한 도로 차단 규제봉을 또 다시 예산으로 철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규제봉이 사라지면서 무단 횡단이나 불법 유턴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구미시 한 관계자는 "도로 차단 규제봉이 파손되며 미관이 좋지않아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위험한 곳을 제외하고는 철거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로 선형이 좋지 않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에 우선적으로 재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