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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경주 문화엑스포’ 추진 가속도

긍정의 뉴스 2012. 8. 10. 13:20

- 터키측 실무추진단 10일 경주엑스포 조직위 첫 방문
- 행사기간 장소 프로그램 엠블럼 등 잠정안 도출될듯

터키측 엑스포 실무단 방문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추진을 위해 터키측 엑스포실무단이 10일 경주엑스포 추진위를 첫 방문하는 등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현지에서 양국 교류활성화에 가교 역할을 하며 경주엑스포 전문위원이기도 한 박용덕 터키-한국 문화교류협회장이 동행한 가운데 터키측 엑스포 실무추진단 이스탄불시 문화부서 수장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을 비롯해 세브켓 데미르카야 국장, 누르귈 야부즈 부국장 등 6명은 경북도청과 경주시청을 방문 후 이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방문 .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실무협의를 갖는다.

지난 5월 이스탄불 현지에서 양측이 엑스포 공동개최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조직된 터키측 엑스포추진실무단은 이번이 첫 방한으로 상호 조율한 엑스포 개최 기간은 2013년 9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이다.

터키측 엑스포 실무단장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문화사회실장은 “이번 실무협의에서 행사 개최 일자, 프로그램, 장소, 엠블럼 디자인,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그동안의 논의를 구체화 시키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강정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터키 실무추진단과 ▲사전행사(한.터 A매치 축구경기, 新실크로드 개척.탐방행사, 국제심포지엄), ▲공식행사(개막식, 폐막식), ▲공연(플라잉,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비보이 공연, 풍물길놀이, 태권도시범단 공연, 한.터 전통패션쇼) ▲전시(한국문화관, 신라보물전, 한.터 예술합동교류전) ▲영상(세계영화축제) 등 9개분야 30여개 행사에 대해 개최 시기와 장소에 대해 논의한다 고 밝혔다.

현재 양측이 거론되고 있는 행사 개최지는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 탁심광장과 이스틱클랄 거리, 화려함이 베르사유 궁전에 비견되는 돌마바흐체 궁전, 비잔틴제국 최고의 건축물 성 소피아성당,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 등이다.

행사 공동 주최자인 경북도.경주시와 이스탄불시는 이번 협의안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1월 공동조직위원회를 출범 내년 3월까지 행사 세부실행계획을 완성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행사 개최지 터키는 고대문명의 요람으로 한국전쟁 참전 등 우리나라와 혈맹 우방국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나라로. 인구 1천300만 명의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은 고대 실크로드의 종착지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