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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환경미화부분 민간위탁하려해 미화원들 반발

긍정의 뉴스 2012. 7. 20. 13:18

구미시 환경미화부분 민간위탁하려해 미화원들 반발





구미시 환경미화원들이 구미시가 직영하던 환경미화부문을 민간에 위탁하려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시가 8월부터 효율적 인원관리와 예산절감을 위해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 처리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구미시 환경미화원 211명 중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 처리업무를 담당하는 48명의 환경미화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무기계약 형태인 기존 환경미화원 정년을 보장하되 퇴직자가 발생하면 그 수만큼 민간업체에 맡길 예정이나 .환경미화원의 반발을 우려해 길 청소 환경미화원 분야는 민간위탁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그러나 구미시환경미화원 노조는 시의 이번 조치가 전체 청소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 위한 절차라며, 공공부문에서 정규직 확산에 앞장서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효율성만을 따져 비정규직을 양산하려 한다며 반대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노조 측은 구미시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 구미시가 추진하는 민영화를 반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권순원 구미시 청소행정과장은 18일 "현재 환경미화원은 첫해 연봉이 수당을 포함 3천500만원 정도에 달해 임금 수준이 비교적 높다"며 "민간에 대행했을 때 원가를 산정해보니 예산이 50% 절감되는 것으로 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민간위탁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수 구미시환경미화원 노조 위원장은 "구미시는 인력과 장비를 적절하게 배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하는 데도 예산절감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각종 단체협약도 안 지키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민간위탁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