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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4분기 기업경기실사(BSI)지수 전분기 전망치 대비 22포인트 하락

긍정의 뉴스 2013. 9. 24. 17:08

구미상공회의소(회장:김용창)가 최근 지역 내 8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3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3’으로 전분기 전망치(105)보다 22포인트 하락하였고, 전국BSI 지수(94) 대비 11포인트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 지수는 2013년 4.4분기 중에 대외여건 악화(80), 대내여건 악화(90), 매출액 증가(103), 내수 증가(103), 수출 감소(86), 영업이익 감소(79), 생산량 증가(104) 등으로 외부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생산은 소폭 증가를 예상하나 여전히 채산성 악화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비투자(103)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삼성, LG등 10대그룹이 외부 변수가 큰 상황에서 유동자산 비율을 늘려가는 상황과 비교 구미공단은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 전망이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4.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76, 기계금속 104, 섬유화학 70, 기타 73으로 나타나 기계금속 업종을 제외하고는 경기악화전망이 우세했다.

또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올해, 4/4분기 전망치는 대기업 92, 중소기업 81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지수가 높게 나왔지만 기준치를 하회했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전국과 구미 BSI 지수 동향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경기 상승국면에는 전국보다 더 웃돌며 하락국면은 더 밑돌아 IT중심의 구미공단이 경기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구미공단 BSI 지수 추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008년 3.4분기부터 2009년 2.4분기까지 4분기동안 급격히 하락했고, 유럽재정위기와 중국소비둔화, 엔저 등 불확실성 확대로 2011년 4.4분기부터 2013년 1.4분기까지 6분기동안 기준치를 하회 후 2013년 2.4분기, 3.4분기 지수가 상승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4.4분기 다시 방향이 꺾여 내년 1.4분기에 반등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진희 구미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4.4분기 중 대외불확실성 확대로 체감경기가 하락세로 반전돼 우려되며, 정부가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확대 및 철도물류기지, 신공항 건설 등 SOC 확충은 물론, 산학연관이 합동 중소기업 현장인력난 해소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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