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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에서 IT첨단지업으로 진화한 영도벨벳

긍정의 뉴스 2013. 2. 18. 15:29

세계 최초 아세테이트 러빙포 개발 신성장동력 가동




애플사가 자랑하는 아이패드(ipad) LCD 패널의 우수한 색상과 터치감은 영도벨벳의 러빙포(Rubbing cloth) 때문이라는 것은 업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아이패드가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 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 바로 구미산업단지에 위치한 영도벨벳의 러빙포 기술이라는 것이다.

(주)영도벨벳(대표 이충열)의 러빙포는 일본 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06년부터 설비를 포함, 총연구개발비 100억원을 투자해 국산화에 성공한 IT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이다.

벨벳은 최상의 트랜드를 보여주는 패션제품부터 최첨단 전자기술 부품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벨벳은 디자인은 물론 탁월한 품질로 실용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자동차 시트, 마찰 시에도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 특성을 이용한 전자 재료의 중요한 공정 소모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1960년에 대구시 평리동에 영도섬유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 벨벳 한 품목만을 50년간 생산해 세계 일류상품으로 키운 벨벳전문 제조기업이다.


여성 CEO 류병선 회장은 전통적으로 의류용  수요가 대부분이었던 그 시대에 세계 최고급 벨벳제품을 기반으로 미래시장을 예측한 창조적 제품 개발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가방산업, 신발산업, 홈데코산업 등 섬유의복의 한계를 뛰어넘는 명품으로 벨벳의 가치를 높여놓았다.

1995년 1천만불 수출탑 수상, 2004년 철탑산업훈장 수훈(이원화 회장), 2005년 제9회 여성경제인의 날 대통령상 수상(류병선 회장), 2006년 2천만불 수출탑 수상, 세계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 동탑산업훈장(산업자원부) 수훈(이성열 부사장), 2007년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선정, 2008년 경상북도 프라이드 상품 선정, 2009년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류병선 회장), 2010년 3천만불 수출탑 수상, 2011년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경영부분 수상 등의 화려한 연혁은 50년이 넘는 영도벨벳의 눈부신 성장사를 말해 주는 이력서다.

1997년부터는 벨벳소재를 의류, 인테리어, 산업부품 소재로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신규 시장을 창조하는 지속적인 기술 혁명화로 모방할 수 없는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영도벨벳의 또 다른 변신은 2006년 산업자원부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자로 지정되어 LCD 패널용 러빙포 개발에서 비롯됐다.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클러스터사업으로 면 러빙포를 개발하는 현장맞춤형기술개발사업을 지원받고, 지식  경제부에서 섬유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지정을 받으면서 커다란 전환기를 맞는다.

이제 영도벨벳은 LCD 러빙포 개발과 함께 신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토착 섬유 제조기업에서 글로벌 IT부품 소재기업으로 혁신을 주도해온 반세기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섬유, 인테리어 기업에서 첨단 IT기업으로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영도벨벳은 첨단 LCD 패널 제조기업이 요구  하는 LCD 러빙포의 대량 생산화에 성공했다. 러빙포는 일본 아기하라의 레이온포가 세계시장을 20년간 독점해왔다. 영도벨벳이 개발한 러빙포는 품질을 차별화하고 블루오션으로 진입하기 위해 아세테이트의 재질을 통한 레이온 러빙포 소재로 경쟁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영도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일본산에 비해 러빙 공정 중 수지탈락이 적고 화질이 우수하다는 테스트 결과도 얻어낸 바 있다.

특히 영도 러빙포는 차별화된 섬유구조로 인해 일본산처럼 방축가공이 필요 없어 원가 측면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LCD TV 등   가전제품으로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작업에 영도벨벳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0억원대로 잡고 있다. 특히 계사년을 맞아 뱀이 허물을 벗듯 벨벳과 함께 해온 반세기가 넘는 영도시대의 영광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첫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경영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LCD 러빙포와 레이온벨벳 등   첨단 제품의 출시로 또 한번 도약을 시도하는 것인데 품질과 기능에서 일본산을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 영도의 성장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향후 50년간 영도의 성장을 견인할 LCD 러빙포 제품을 핵심무기로 삼아 올해 세계시장 50% 점유율(300억원)이 목표다. 

여기, 기업주치의센터가 함께 뛰고 있다.
구미기업주치의센터는 지난해 영도벨벳을 육성기업으로 선정하고 미래의 미션, 비전과 전략 등을 도출했다. 3년간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코칭(Growth Coaching)을 해나갈 로드맵도 그렸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LCD 러빙포 시장에  뛰어든 영도벨벳을 세계 최고의 LCD 러빙포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키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우뚝 세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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