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뉴스

낙동강에서 물고기 폐사 추가 발견 - 긍정의뉴스

긍정의 뉴스 2012. 10. 27. 11:04

- 물고기 집단 폐사 3일째 원인파악은 안돼
- 빠른 후속조치 절실

 

덕산대교에서 하류로 500m 떨어진지점(떼죽음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물고기의 죽음을 볼수 있다.) - 사진 구미 YMCA제공


지난 24일, 25일에 이어 26일에도 구미 낙동강변 구미시 진평동 동락공원 남쪽의 낙동강변에서 죽은 물고기 수천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물고기들은 동락공원 남쪽 강변가 300여 미터 구간에 고르게 펴져 있어며 남구미대교 하류 4km지점 까지 죽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 구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폐사한 물고기는 누치, 강준치, 피라미, 모래무지,빠가사리, 쏘가리, 붕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의 성어엣버투 치어에 이르기까지 발견되었다.


덕산대교 보다 많은 물고기들을 볼수 있으며 물고기의 사체를 먹는 까치도 볼수 있다. - 사진 구미 YMCA제공


이에 대해 환경 단체에서는 누치류의 여울성 물고기가 대부분인 금강의 그것과는 양상이 달라 , 낙동강의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은 금강의 원인에서 또 다른 추가 원인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3일 동안의 물고기 폐사량은 환경운동연합 현장조사단이 추정할 때 수만에서 치어들까지 합하면 수십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그 숫자를 줄이고,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25일 물고기 폐사량만 하더라도 환경청에서는 400마리 정도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물고기를 수거하는 인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포대로 150포대를 수거했다 하고, 한 포대를 열어 확인한 결과, 한 포대에 63마리의 물고기가 들어 있었다. 따라서 한 포대에 초소로 잡아 50마리로 쳐도 7,500마리에 이른다. 이는 동락공원 일대의 수거량이라 전 구간으로 치면 1만 마리가 훨씬 넘어갈 것이란 것이 환경운동연합 현장조사단의 결론이다.

환경당국은 "물고기의 떼죽음이 4대강 사업과는 관련성이 없으며 사고 발생 즉시 해당지역의 수심별 용존산소량(DO), pH 등을 현장 측정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산소부족으로 인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취.정수장에서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정확한 폐사원인은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에서는 "폐수의 유입등 다른 원인이 없으면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일 가능성이 큰 만큼 하루라도 빨리 수문을 개방해 강물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닌 진행형이기에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정확한 원인규명을 해야 할 것이며 최초 유임된 오염원과 폐사한 물고기들이 더 이상 하류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에서도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T/F팀을 가동한 추가분석을 통해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낙동강 본류 및 지천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뉴스
경북도, 낙동강 물고기 폐사 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   
낙동강 물고기 폐사 4대강 사업 가능성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