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비, 농어촌 재해대책 강화”
농어촌공사, 가뭄‧홍수, 시설, 수질 등 3대 안전대책 추진
농업용수 및 생산기반시설 관리와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 구미·김천지사(지사장 배해직)는 26일 ‘가뭄‧홍수대비, 공사현장‧시설, 수질‧토양 등 농어촌지역 재난‧재해 3대 안전추진대책’을 발표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04년만의 가뭄과 세 차례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가 농어촌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히고 “새정부의 국가 재난관리 체계 강화와 국민안전이라는 국정과제 실천 방안의 하나로 ‘농어촌지역 재해·재난 3대 안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농어촌공사가 마련한 ‘농어촌지역 안전대책’의 최우선과제는 가뭄 및 홍수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전국 822지구에서 1조1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데 이는 전년대비 1,433억원 늘어난 규모이다.
상습 침수피해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 등의 방재시설 설치로 홍수배제능력을 키우는 한편 96지구 2만ha 면적의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30년 이상 경과된 저수지, 양‧배수장 등 재해취약시설 보강과 노후 수리시설물 보수 등에 4,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사현장 및 시설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 3,372개소, 양배수장 4,201개소, 취입보 4,152, 집수암거 318, 관정 1,392, 방조제 153개소 등 13,500여개의 농업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연 4회 이상 안전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수질과 토양오염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공사는 “800개소에 대한 수질측정망조사와 농업용 호소 14지구 개선, 수질전수조사 3,382개소, 수질개선사업 14지구 등 저수지 수질 안전관리를 위해 428억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배해직 지사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재해재난 예방과 농업인의 안전영농을 위해 3대 안전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농어촌公, 군(軍)에 지질 ․ 환경기술 이전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이행각서 교환
해빙기 낚시, 얼음놀이 주의경보 !